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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경래
Apr 02. 2024
동백 지는 날
떨어진다 차마 지지 못 하고
생채기 없이 살던 생살들 한 토막씩 잘려
오래도록 아팠던 생목의 명치끝
선혈의 핏덩이
"너 따라 진작 강바람이나 될 걸 이젠 틀렸네"
붉게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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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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