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기획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회의의 전략편

기획만능주의


여러분들의 회의는 안하십니까?

 

회의시간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것 같나요?

아이디어가 효과적으로 도출되는 회의를 하고 계시나요?

배가 산으로 가는 목적 잃은 회의를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를 잘 읽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한 여섯색깔 모자 사고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흰색(사실과 데이터 기반 객관), 빨간색(감정과 직관), 검은색(문제, 위험에 대한 부정), 노란색(가치, 이점 등의 긍정), 녹색(아이디어, 가능성 등의 창의), 파란색(결과를 정리하는 체계) 입니다.


위 사고들을 기획의 문제해체계 및 프로세스에 맞춰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3가지 영역으로 재배치하여 아래 순서로 진행을 합니다.






 1. 분석 및 문제정의


Fact 중심의 객관적 데이터(흰색), 고객의 VOC(흰색)등의 자료들을 리뷰합니다. 회의 주재자 또는 참석자들이 리뷰하기 용이하게 1차 정리를 해서 참석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그를 통해 비즈니스와 고객의 Pain Point(빨간색, 검은색)를 식별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지?라는 Why? 와 이 것을 왜 해야지라는 Why?를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를 도출합니다. 더 나아가 비즈니스와 고객의 이상적인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빨간색)까지 논의하면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데이션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명확히 하고, 아이데이션의 범위의 가이드라인이 생기게 됩니다.



2. 아이데이션


문제 해결법을 찾는 시간입니다. 긍정과 창의의 노란색과 초록색 모자를 쓰고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 참여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가장 주의할 점은 아이디어 제안을 방해하는 현실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본인의 발언이나 타인의 발언에 개입되지 않게 회의진행자가 진행을 하고, 참석자들도 주의를 하는 것입니다.


회의진행자는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나오는 모든 아이디어를 가치판단 없이 빠짐없이 칠판이나 노트에 적습니다. 한 명 한 명이 제안한 게 다 의미 있다는 의미에서 모든 내용을 다 적는 겁니다. 만약 아이디어가 아니거나 단계에 안 맞는 내용이 있을 경우는 칠판 한편에 파킹랏(Parking Lot, 주차장)에 적어두고, 적절한 단계나 회의 마무리 시간에 정리를 합니다.



3. 실행계획수립


2번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를 문제해결목표에 가장 부합하고, 실제에서 동작할 수 있는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파란색 모자) 효과성과 실행용이성을 두고 참석자들 간에 투표를 해도 좋고 토론을 통해 정해도 좋습니다.


일이 되기 위해서는 일이 되는 순서가 있습니다. 참석자와 진행 단계를 논의하고 실행 아이템을 단계에 맞춰 정리를 합니다. 단계 별 정리가 되면 진행자는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논의한 대로 실행했을 때 최초 목표했던 문제해결이 되는지 검증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 각 실행아이템을 누가 할지 역할 분담을 하고, 어떻게 트래킹을 할지(정기미팅, 트래킹문서 등)까지 논의를 하면 회의는 마무리됩니다.






각 단계의 사고에 집중하고, 다른 사고를 최대한 배제하도록 하도록 리드하는 게 회의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회의참여자들이 사고훈련이 안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각 단계에서 다른 사고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회의진행자는 기획적으로 회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발언을 잘 조율해 줍니다.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는 기획적 회의가 반복될수록 참석자들도 단계 별 사고에 적응을 하게 되어 발전적인 회의 문화가 안착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내용은 대표적인 프로세스이고,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 하나의 단계만 가지고 회의를 할 수도 있고, 대표 아이디어의 긍정적 면과 부정적인 면을 보는 회의 후  바로 실행 정리로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회의 목적에 맞춰 잘 사용하셔서 배가 바다로 가는 회의를 만들어 보세요. 화이팅~! :-)





여섯색깔모자 시리즈

1. 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사고훈련편

2. 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회의의 전략편

3. 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고객빙의편

4. 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투명모자 끝판왕편

* 부록 C레벨의 기술 ‘경청편’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AI는 거들 뿐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