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회의가 산으로 가지 않나요? 대화나 문서내용이 산만하지 않나요? 상대가 말한 의도파악이 빠르게 되지 않나요?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사고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기획자의 비밀 서재’ 두 번째 책으로 ‘생각이 솔솔 여섯 색깔모자’를 선정했습니다. 기획적 사고로 많이 거론되는 것이 로지컬싱킹, 제로베이스식 사고 둥의 논리적 사고체계인데요.(이건 세 번째 책) 개인적으로는 논리적 사고체계를 공부하기 전에 더 중요한 것은 사고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훈련이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생각과 말이 중구난방으로 나오고 정리가 안됩니다. 불명확한 문제상황을 정리해서 멤버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 및 진행해야 하는 기획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이죠,
그래서 '여섯 색깔 모자 사고법'으로 훈련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원래 책에서는 색깔(생각) 모자를 하나씩 쓰고 회의하는 형태를 제안하나, 워크숍 같이 단체 활동 시간이 아니면 실제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늘 글에서는 혼자서 트레이닝하는 법을 제안드릴까 합니다.
우선 각 색깔모자가 의미하는 사고방향을 숙지하세요. 책 외에도 온라인에 참고할만한 콘텐츠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동영상 링크 공유드려요.(동영상1, 동영상2)
1. 흰색 모자: 객관적 사고. 데이터, 사실, 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감정이나 의견을 배제합니다.
2. 빨간색 모자: 감정과 직관. 논리나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현재 느끼는 감정이나 직관적 반응을 표현합니다.
3. 검은색 모자: 부정적 사고. 위험, 문제점, 장애물 등 리스크 측면에 집중하여 비판적으로 생각합니다.
4. 노란색 모자: 낙관적 사고. 긍정적인 측면, 가치, 이점 등을 탐색하고 희망적인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5. 녹색 모자: 창의적 사고. 새로운 아이디어, 대안, 가능성 탐색에 초점을 맞추고, 창의성을 발휘합니다.
6. 파란색 모자: 체계적 사고. 생각의 과정을 조정하고 관리하며, 회의나 토론의 방향 또는 결과를 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일이나 개인적인 문제를 6가지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고 펜이든 타이핑이든 글로 써보세요. 생각의 순서는 제 경험상 저자가 제시한 순서가 최적의 문제해결 순서이니 순서대로 사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연습을 글로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될 때까지 꾸준히 해보세요. 문제에 대해 다각도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겁니다. :-)
ps. 앞으로 여섯 색깔 모자기법을 회의에서 활용하기, 고객에게 빙의하기, 경청에 활용하기 내용으로 좀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