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리던 날

by 시린
그대가 내리던 날.jpg




오랜만에 비가 내리는 걸 바라보니

내 머릿속에선 그대가 내리더라.


처마 밑으로 뚝, 뚝 빗물이 흘러내리니

그대의 눈물이 뚝, 뚝 흐르는 거 같고


먹구름이 울음을 그치지 않으니

그대가 울었던 기억도 그치지 않고


빗물이 바닥에 고이는 걸 바라보니

빗물에 그리운 그대가 비쳐 보이더라.



그대가 내리던 날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

수요일 연재
이전 05화새벽에도 남아있는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