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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로소 Oct 16. 2024

사랑도 '쉼'이 필요해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도 '틈'이 있어야 한다.

24시간 365일 내내 붙어있는 것보다 자신의 할 일을 하면만나고 헤어지는 그 틈에 애틋함이 생긴다.

그래서 연애할 적에 사랑이 불타는 거다. 잠시라도 떨어고 싶지 않은 시기에 각자의 집으로 귀가해야 하니 얼마나 그 사이에도 보고 싶어 지던가. 그래서 전화를 붙잡고 밤새 통화를 하기도 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리즈는 이탈리아에 가서 맛난 것을 먹고 인도에 가서는 기도하고 발리에서 사랑을 찾으며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즈는  쉬면서 다시 사랑과 행복을 되찾았다.

우리는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지인도 사랑한다. 그런데 사랑하는 이와도 하루종일 붙어 있으면 힘들고 지치기도 한다. 반복되는 식사준비와 가사만으로도 오롯이 편하게 쉬기는 글렀다. 사랑한다고 일하지 않는 게 아니라 사랑하니 일해야 한다. 일을 하는 이유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인 사례가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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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쉼'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만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각자의 일터와 학교에 있다가 오후에 만나면 하루종일 함께 할 때보다 더 반갑다.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고 붙어있으면 떨어지고 싶은 게 참으로 이상한 인간의 마음이다.

소로는 삶에 쉴 곳과 음식과 사랑이 있으면 된다 했다.

사랑을 계속하기 위해서 '쉼'이 필요하다.


사랑할수록 사이의 '틈'이 필요하고 서로를 향한 애정을 채우데 필요한 '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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