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365일 내내 붙어있는 것보다 자신의 할 일을 하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그 틈에 애틋함이 생긴다.
그래서 연애할 적에 사랑이 불타는 거다. 잠시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은 시기에 각자의 집으로 귀가해야 하니 얼마나 그 사이에도 보고 싶어 지던가. 그래서 전화를 붙잡고 밤새 통화를 하기도 한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리즈는 이탈리아에 가서 맛난 것을 먹고 인도에 가서는 기도하고 발리에서 사랑을 찾으며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리즈는 쉬면서 다시 사랑과 행복을 되찾았다.
우리는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지인도 사랑한다.그런데 사랑하는 이와도 하루종일 붙어 있으면 힘들고 지치기도 한다. 반복되는 식사준비와 가사만으로도 오롯이 편하게 쉬기는 글렀다. 사랑한다고 일하지 않는 게 아니라 사랑하니 일해야 한다. 일을 하는 이유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인 사례가 얼마나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