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98일의 시 19화

나의 미련

by JAY

네가 아니었더라면 나는 진작 용이 되었을 텐데
물론 나는 너의 말에 동의하는 바이다
네 문장들은 나란하고 아름답다

가끔은 비행하는 꿈을 꾼다
너는 그것이 내 미련의 증거라고 했다
내 생각에, 내 미련의 증거는 너이다

가을에 휘날리는 빨랫줄의 이불보처럼
나무의 나이테가 어느 순간 늘어나는 것처럼
좀처럼 짐작가지 않고 아름다운 너,
나의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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