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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민 회계사 Oct 08. 2020

원래 그런 건 없었구나 (하)

건강은 음식으로부터!

안녕하세요 김승민입니다

아버지가 떠난 후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글로 써보고 있습니다


건강 공부

아버지의 투병생활을 지켜보고 

끝내 헤어짐을 겪으며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원래 건강한 사람은 없다
건강을 공부해보자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것이라고


하지만 인생의 무수한 시험에서 

'건강'이라는 과목은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자습하였습니다 

그리고 실기시험을 치렀습니다


자습한 내용과 실기시험의 결과를 기록하였습니다

약 2년에 걸쳐 

90kg가 72kg가 되었습니다


72kg로 가는 여정의 기록

건강과 관련하여 몇 가지 책을 읽었습니다 

(하단에 읽었던 책을 공유합니다)


책의 내용과 개인적인 경험을 합하여

체중감량 과정에서 기록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절대적인 정답이 아니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면 추측할 수 있겠지만

주로 음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1. 자습한 내용

당신이 먹는 음식이 곧 당신이다. 당신이 먹은 음식은 몸무게뿐 아니라 아이큐, 스트레스 수준, 질병에 걸릴 위험, 신체 기능, 노화, 나아가 의지력의 기초가 된다. 몸무게를 줄이고 근육을 늘리며 인생 최고의 몸매를 유지하게 해 주는 요소는 당신이 먹는 음식이다

빵에 포함된 글루텐은 체중 증가와 멍한 머리를 유발한다. 마약 중독자가 <딱 한 번 만>으로 끊지 못하듯 빵은 한 번에 <완전히> 끊어야 한다

채소는 아무리 먹어도 과하지 않다. 반면 과일은 과당이 있어서 적당히 먹거나 적게 먹어야 한다

먹은 음식은 수면의 질과 직결되고, 수면의 질은 감량과 기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과자 등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아예 집에 두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의지력은 약하다

질병이나 몸에 이상을 불러일으키는 원인 중 90%는 음식이다

밥이나 빵은 혈당치를 완만하게 올리지만, 액체류는 순식간에 혈당치를 올린다. 나쁜 액체류의 식품을 특히 피해야 하는 이유다

운동으로 뺄 수 있는 체중에는 한계가 있으며 비효율적이다. 먹은 만큼 운동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자. 운동을 한다는 안도감과 운동 직후의 성취감이 다이어트를 위해 억누르고 있는 식욕을 폭발 직전의 상태로 몰아붙인다.

집중력 저하, 아이디어 고갈, 나른함과 찌뿌둥함,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은 당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당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서다

과자와 빵은 수명을 갉아먹는 악마의 음식이다. 정크푸드(햄버거, 도넛, 감자칩, 팝콘, 과자, 케이크, 아이스크림, 빵)는 비만과 노화의 주범이다

잠들기 4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다

가능하면 영양소를 자연의 형태로 섭취하라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실천한 내용

빵을 좋아했는데, 처음 1년 정도는 빵을 완전히 끊어보았습니다 (지금은 1주일에 1, 2번 정도 먹고 있음)

음식을 먹은 뒤에는 음식의 종류와 음식을 먹은 이후에 느껴지는 감정, 신체의 변화를 기록하였습니다 (빵을 먹으면 졸리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잠이 온다 등 증상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채소 등 객관적으로 좋은 음식이 몸에 좋은 느낌과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체중 감소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글을 쓰느라 늦게 잠드네요ㅜㅜ)

과자, 콜라, 아이스크림, 햄버거, 도넛 등의 음식은 1년에 몇 차례 먹을 정도로 거의 먹지 않았고, 케이크는 가족의 생일 때만 먹었습니다

가급적 8시 이후에는 먹지 않았습니다

술자리는 업무상 어쩔 수 없을 때만 참석하고, 대부분 점심때 고객들을 방문하여 점심을 맛집을 가는 것으로 나름의 영업 정책을 바꾸었습니다. 

햄, 소시지 등 가공된 식품은 가급적 먹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일정한 복장으로 체중을 측정하고 매일의 체중을 기록하였습니다.  0.1kg이라도 체중의 증가가 3~4일이 연속되면 조금 더 의식을 하고 음식을 접하고 행동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고 체중 감량이라는 큰 목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은 수영을 주로 했습니다 (헬스도 도전해보았는데 아쉽게 코로나로 인하여...)


원래 그런 건 없습니다

아버지와 헤어짐을 통하여

건강을 공부하고 실천한 요즘은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기분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두 번째 인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원래 그런 건 없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저도 

저와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과

저와 함께한 적 없는 타인들에게

건강을 통한 두 번째 인생과 

원래 그런 건 없다는 것을

안내하고 싶습니다




[참고] 도움이 된 책들


1. 최강의 식사

데이브 아스프리, 2017년 출간


2. 다이어트는 운동 1할, 식사 9할

모리 다쿠로외, 2014년 출간


3.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미키타 젠지, 2018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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