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 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이 찬송가는 아빠가 어릴 때 정말 자주 부르던 곡이지만, ‘가족이 다 같이 밥 먹는 것이 무슨 낙원씩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단다.
하지만 아빠가 엄마랑 결혼하고 너희들을 낳고 보니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됐지.
‘아. 가족이 다 같이 밥 먹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자 행복이구나.’ 라는 것을.
엄마 아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게 일하고 너도 엄마 아빠 못지않게 학교와 학원 공부 때문에 정말 바쁜 일상을 살고 있어.
대체로 우리 가족이 한 상에서 다 같이 밥 먹는 것은 하루에 한 번도 힘들지.
그렇게 바쁘게 사는 우리가 식탁에 모여 따뜻한 밥과 함께, 서로의 하루에 관해 이야기하고, 웃고, 때로는 고민도 나누고,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 줄 몰라.
식탁에서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우리 가족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우리가 함께하는 그 시간이 쌓여서, 나중에 돌아보면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거라고 믿어.
그래서 아빠는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식탁의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싶어. 그래서 아빠는 식탁에서는 최대한 잔소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단다. (몰랐지??)
밥 먹으면서 아빠의 시시콜콜한 일상 이야기를 많이 할 테니, 너도 학교, 학원,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을 아주 많이 이야기해주렴.
아빠는 그 어떤 소설보다 너의 일상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흥미롭고 재밌다는 것을 기억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