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이고 J회원은 J회원이니까

어떤 모습이든

by novel self

방학과 함께 세 끼 집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인 언니는 언니 남편에게 삼식이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지만, 나는 두 키즈에게 삼식이를 권장한다.
오늘 아침 메뉴는 우리 콩 청국장찌개와 돼지고기 앞다리 제육볶음과 지리산 암반수로 키운 콩나물 무침이다. 울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젓갈 배추김치와 향긋하게 구운 파래 김은 항상 메뉴에 있는 것이고 황금향 샐러드까지 준비했다.
이런... 제육볶음이 다 익어갈 무렵에 기분 좋게, 좋은 생각을 하며 요리해야 음식이 맛있건만, 갑자기 ‘아이 참’이란 말이 새어 나왔다. 제육볶음을 빨리 익히고 싶어 졌다. 중불에서 볶고 있었는데 센 불로 빨리 익히고 이 한숨을 글로 써서 빨리 해소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올라왔다. 하지만 ‘울 가족이 먹을 음식이니 조금만 참자. 아침을 맛있게 만들어놓고 나서 쓰자꾸나.’ 나를 달랬다.
요리를 끝내고 거실로 갔다. 타워팬을 틀고 흔들의자에 앉았다. 폰을 충전 케이블에 꽂고 폰 메모에 들어갔다. 나는 거의 폰으로 브런치 글을 쓴다.
딸이 내게 말한 적이 있다.
“노트북으로 쓰셔야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 나를 바라보며 말했지만,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으응? 고개까지 갸우뚱거리며 말하다니... 무슨 의미지? 노트북으로 한번 써 볼까...’
딸의 권유에 오늘 글을 노트북으로 이어 써 보았다. 좀 더 신중하게 쓰며 글을 많이 수정하고 있었다. 완성도나 자세 측면은 좋았지만 역시나 매우, 아주 집중하여 글만 쓰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글만 쓰고 있었다. 이처럼 내 집중력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아직은 글만 쓰고 있을 여유는 없다. 노트북으로 글을 쓰면 피로감이 커서, 하루 중에서 시간 되고 마음 될 때만 주로 폰으로 쓴다.




이제 ‘아이 참’이란 말로 가 본다.
지난주에 내 입에서 ‘아이 참’이란 한숨이 새어 나온 사건이 있었다. 이번에도 피트니스 내 사건이다. 피트니스 외에선 아직 목격하지 못했거나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종류의 사건이다.

나나 누구든, 사람들은 불평 정도는 한다. 혼자서 주절대든 믿을 만한 상대에게 살짝 토로하든 그 당시에만 짧게 불평한 후 날려 보내버리는 정도로 한다. 그 정도로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이 참’이란 말이 저절로 나온 사건은 자리 지정제를 실시한 다음 날에 벌어졌다. 댄스 자리 정원인 24명이 마감된 후에 Y회원이 뒤늦게 피트니스에 도착했다. 보통 수업 시작 30분 전 명단 적기가 마무리되어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30분 정도 시간 여유가 있다. 바로 이 30분 동안에 벌어진 일이다.
만약 피트니스에 늦게 도착해서 자리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수업을 못하게 되면 헬스나 기구 운동을 하던가, 아니면 그냥 씻고 가던가, 그도 아니면 그냥 가던가 하면 된다. 그런데 늦게 와서 수업을 못하게 된 Y회원은 그러지 않았다. 동생들과 속닥거리기 시작했다.(이는 동생들에게 누군가 흉을 보는 행위다.) 그 당시 그 모습은 속닥이란 단어도 아깝다. 쑥덕이란 표현이 맞겠구나. 그 쑥덕거림은 어느 곳에서 시작하여 탈의실로 거기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있던 내 옆에까지 와 쑥덕거리고 있었다. 귀를 막고 싶었다. 피트니스에 운동하러 오는 회원들은 왜 이리 이곳저곳에서 매일 서로를 비난하고 흉보는 얘기들을 할까. 듣기 싫어서 내 귀 기능을 떨어트리고 있던 중에 어느새 내게 조금 떨어진 거리로 다가와 그들은 쑥덕거려서 저절로 잘 들렸고 어떤 내용인지 대략 알 수 있었다. 쑥덕거리는 걸 중단하길 바라며 고개 돌려 그들을 노려보자, 오히려 그 회원 언니는 더 상세하게 말하며 (상대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룰을 어긴 어떤 두 사람 때문에 Y언니가 수업에 못 들어간다고 알려 주었다. 총무 언니에게 말 좀 해 달라며 그 두 사람이 필라테스를 하다가 나와서 자리 명단에 이름을 적은 후 또 들어갔다고 했다. 그 때문에 그 회원은 수업에 못 들어가게 된 거라며 계속하여 쑥덕였다.

지금껏 Y회원은 피트니스 내에서 내게 말을 건 적이 없는 사람이다. 2년가량의 묵언을 깨고 난데없이 부탁을 하다니 많이 초조했나 보다.

그래도 이런 부탁을 내게 하는 건 아니다. 그 회원에게는 오랫동안 피트니스를 함께 다니고 있는 친한 지인들이 따로 있다. 무려 25년간 자신과 함께 댄스를 해 오던 지인들과 이미 7년째 우리 피트니스에서 함께 댄스를 하고 있지 않은가. 즉 자신에게 특별하고 오래된 지인들이 피트니스 내에 이미 여러 명 있다. 또한 총무와 친한 회원도 본인의 절친으로 소문 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아무런 관계를 형성하지 않았던 두 동생들에게 쑥덕이고 있었고 나 또한 아무런 관계가 아닌 그저 피트니스 동생일 뿐인데 알 수 없는 일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글을 쓰고 나서 시간이 흘러 알게 되었다. Y회원은 오래된 지인들과도 새로 사귄 절친이라 소문났던 지인과도 절교한 상태였다.)


자리 명단을 적던 상황을 아주 빠르게 떠올리면 내가 대기줄에 서 있던 시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언제 그랬지. 내가 대기줄에 서기 전에 일어난 일인가.’

자리 명단에 적혀 있던 이름까지 기억해 보니 평소에 필라테스를 들어갔던 사람은 J회원과 W회원 두 사람이다. 그런데 그날 두 사람은 필라테스를 들어가고 싶은데 댄스 자리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해서 못 들어갔다고 말하면서 대기줄에 서 있었다.

‘그럼 누가 룰을 어긴 거지. 내가 모르는 신입 회원인가.’
Y회원은 댄스 수업에 무척 들어가고 싶어서 계속 피트니스 곳곳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어찌되었든 못 들어오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쑥덕거리는 건 아니다. 그런 행동을 그만하기를 바랐다.

만약에 누군가 룰을 어긴 사실이 확실하다면 그 사람이 누군지 밝히고 본인이 직접 당사자에게 매너껏 말하여 사실을 인정하게 하고 나서 자리 명단을 수정하여 수업에 들어오면 된다. 아니면 차마 본인이 직접 말하지 못할 상대라면 조용히 아무 말 없이 포기하던가, 그도 아니면 피트니스 실장이나 댄스 총무에게 시정해 달라고 부탁해도 된다.

Y회원이 알아서 잘 처리해서 수업에 들어오길 바라며 GX실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GX실로 가는 헬스장 구석에서도 Y회원이 또 쑥덕이고 있었다. 함께 쑥덕이는 대상은 전날 수업에서 J회원에게 날카롭게 쏘며 공격했다던 동생이었다. (댄스 회원들은 이해 관계가 참 복잡하다. 여러 개 세력파가 있고 그 세력 아래 있는 동생들 존재는 희마하다. 누가 누구파 소속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애매하게 행동한다. 문어발 이상의 다리를 걸치는 행동들이 피트니스 회원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운동할 때 자신 모습이 거울에 보이지 않는다며 J회원에게 자리를 비켜 서라고 말했다던 그 동생 회원과 Y회원이 원래 친한 사이였는지는 모르지만 어찌 되었든 말하고 들어줘야 하는 사이라도 한 번만 말하고 한 번만 듣고 말았어야 한다. 속절없는 일이건만 계속 얘기하고 있었다. 더 쑥덕이고 싶다면 그들이 하던 대로 피트니스 밖 다른 공간에서 얘기하던가. 그도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누군가를 쑥덕이고 싶다면 안 보이는 곳에서 잠시 풀면 좋겠다. 그것도 약하게. 우린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미천한 인간이기에 말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도 결국엔 보이는 법이고 다 드러나게 되어 있지만 인간은 그런 걸 자각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당사자가 없는 공간이나 당사자가 볼 수 없는 공간이라 여겨 심하게 (함부로) 말하지 않는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일이거늘 마음껏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가.

내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은 걸로 보아 Y회원은 내 부류는 아닌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내게 Y회원은 총무에게 말 좀 해 달라고 또 부탁했다. 자신은 조리 있게 말을 잘 못하니 대신 말해달라고 했다. 누가 룰을 어겼는지 밝히지도 않으면서 계속 말해 달라고 했다. 뭘 말해 달라는 건지 Y회원은 참 이상하다. 누가 무얼 어떻게 어겼는지 정확히 말해 주어도 나는 당사자가 아니어서 전달하기 곤란하다. 중요한 사항은 전혀 알려 주지 않은 채 그냥 얘기해 달라고만 하다니… 누군지, 무슨 일인지 자세히 모르는 불확실한 사실이므로 본인이 직접 말하던가, 하라고 Y회원에게 말하고 GX실로 들어갔다.

‘대체 누가 룰을 어긴 걸까.’

J회원을 비롯하여 여러 명 회원들이 GX실에 있었다. 항상 일찍 피트니스에 오는 J회원은 알 수도 있다. J회원에게 넌지시 물었다.

“언니, 누군가 자리 명단 쓰는 룰을 어겼나 봐요?”

이 말을 듣자마자 J회원이 갑자기 돌변했다. 처음 보는 J회원 모습에 깜짝 놀랐다.

‘언니가 왜 저리 정색을 하지. 누가 룰을 어겼는지 알고 있나. 언니와 상관 있나. 으응? 언니와는 상관없을 텐데. 상관있으면 아니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오해할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될 텐데…’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J회원은 누가 어떤 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자초지종을 묻지도, 듣지도 않은 채 급하게 말했다.

"나와 W회원은 댄스 자리 명단에 이름을 쓰고 나서 필라테스에 들어갔어.그건 룰을 어긴 게 아니야." 라며 흥분했다.

‘그래, 그게 룰을 어긴 게 아니라면서 왜 흥분하는 거지.’, 하던 찰나에 J회원은 재빨리 GX실 밖으로 나갔다. 곧장 걸어가더니, 느닷없이 S회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

‘어머, S회원과는 전혀 아무 상관없는데,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 어머나.’

S회원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꼴이 돼버렸다. 작년에 두 회원 사이에 있었다던 의견 대립 때문인가. 당연히 S회원이 말한 걸로 오해한 것 같았다. 너무 놀랐다. J회원이 아닌 듯했다.

우리 피트니스 회원들은 대부분 갱년기 절정(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45세에서 55세) 나이이거나 그 이후 나이이다. 회원 중에서 네다섯 명 정도 외엔 거의 대부분 갱년기를 이미 경험했다. 갱년기 여러 증세들(이명, 안면홍조, 불면증, 두통, 발작성 흥분, 위장 장애, 탈모, 주름, 근육량 감소, 골다공증, 관절통, 우울증, 무기력증 등)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갑자기 버럭 소리 지르며 화를 내는 모습이다. 원래 늘 화를 잘 내는 성격도 있지만, 벌컥 화를 내지 않던 사람이 그런 증세를 보이면 백발백중 갱년기다. 그냥 차분히 말해도 될 사항을 갑자기 소리 지르며 화내듯 말한다면, 갱년기 여러 증상 중에서 ‘발작성 흥분’에 해당한다. 갱년기 여러 증상은 흔히 “자신만 챙기는 사람이네.”라는 말을 자주 듣던 사람은 갱년기 이후에도 줄곧 그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반면 자기만이 아닌 타인도 함께 존중하던 사람에게는 갱년기 증세가 거의 없거나 잠시 일시적으로 나타날 뿐이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은 타인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삶 속에서 자기 조절 능력을 높이며 살았기 때문이다.

만약 갱년기 나이가 아닌데도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그 사람은 평소에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자기표현을 솔직하게 하지 않아 불만이 쌓여 있는 사람이거나 화를 잘 내는 사람과 친해서 그런 사람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J회원이 화내는 상황에 놀라서 멈칫하다가 중단하게 해야겠구나 싶었다.

‘화를 내려면 거기가 아닌데, 화낼 번지수가 거기가 아닌데...’

내가 J회원에게 걸어가는 도중에 J회원은 스스로 GX실로 돌아오고 있었다. 곧이어 댄스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모두 자기 자리에 서서 수업을 했다. 수업이 끝난 후, J회원에게 그 일은 S회원과는 상관없는 일이고 (누군지는 밝히지 않고 그냥) 다른 회원이 쑥덕거린 거라고 알려 주었다.
그런 후 집에 돌아와 쉬고 있을 때 J회원에게서 전화가 왔다. J회원도 자신이 흥분했던 모습에 놀란 것 같았다. J회원은 Y회원이 센터와 댄스 수업에 불만을 호소한 후 회원권을 취소하고 환불받아갔다고 알려 주었다. J회원은 자신이 S회원과 서로 소리 지른 것 때문이 아닌가, 하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J회원은 아직도 모르고 있구나. Y회원 자신이 잘못 행동해서 스스로 피트니스를 그만둔 것을. J회원은 Y회원이 자신을 거론하며 룰을 어겼다고 동생들과 뒤에서 말한 사실도 모르고 있구나. 거기에다 그것과 관련한 다른 모든 상황도 모르고 있구나.

하긴 나도 J회원이 쑥덕거림의 대상일 줄 몰랐으니까. 그들이 쑥덕거린 대상이 J회원이었을 줄이야. 그 와중에 Y회원에게 날아갈 화살이 S회원에게로 잘못 날아가 버리다니.

Y회원은 뒤에서 몰래 다른 사람들과 흉보듯 비난하듯 말해서 분란을 일으킬 게 아니라 할 말이 있으면 당사자에게 직접 말했어야 했다. 그제야 Y회원이 댄스 수업에 들어가고 싶어서 여러 사람들과 쑥덕이면서 J회원을 비난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말하지 않았다. 또 다른 화가 생기지 않길 바라서다. Y회원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처럼 자신이 잘못한 행동을 J회원이 알까 봐 조마조마했을 것이다. GX실 안에 있던 우리에게도 아주 큰 소리로 들렸으니, GX 밖 헬스장 바로 앞에서 직접 목격했던 Y회원은 (본인 때문에 벌어진 일이므로) 덜컥 겁이 나고 무섭지 않았을까. Y회원도 나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서 그렇게 마무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건의 전말을 전혀 모르는 J회원에게 말했다.

“언니, Y회원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회원권을 취소했을 거예요. 게다가 거의 출석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지금껏 여러 번 늦게 와서 수업에 들어오지 못했잖아요. 집이 멀어서 아마 계속 수업에 들어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래서 회원권을 취소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말하며 J회원을 위로했다.
이런저런 대화로 기분을 풀고 웃던 차에 J회원은 그 전날 M회원과의 자리 문제와 선생님 관련 사항 등 자신이 분명히 할 것들을 모두에게 말해 해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만약에 언니가 해명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고 지지했지만, 속으로는 주말 동안에 J회원 맘이 바뀌길 바랬다. J회원이 괜히 또 다른 일에 연루되는 게 싫었다. 피트니스 회원들에게는 어떤 일이든 다시 언급해 봤자 모두 부질없을 테니까. 오히려 또 다른 일만 생길 테니까. 해명하는 말을 하면 그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언니들이 다시 또 쑥덕거릴 테니까. 그러면 오히려 쑥덕거릴 새로운 여지만 제공할 뿐이니까.

다행히도 내가 바랐던 대로 J회원은 주말 동안에 마음이 변하여 그냥 해명 같은 건 하지 않고 원래 자신의 모습대로 조용히 운동만 열심히 할 거라고 알려 주었다.
그리하여 ‘아이 참’ 말이 새어 나왔던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이 글을 쓰던 중에 봄날님의 발행 글이 떴다. 그 글을 읽다가 “천만 번을 변해도 나는 나, 나일뿐이니까.”라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위로받았다.

‘그래... 다시 또 중심을 잡자.’
“어떻게 변하든 어떤 모습이든 나는 나이고 J회원도 J회원이니까.”



신승훈, “내가 나에게”

https://youtu.be/4j5UQc1xcPs


(2020.8.22)

(사진 출처, 네이버)

keyword
이전 02화세상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