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쯤 썼던 글인데 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는 요즘 계속 다시 리마인드가 되고 있다….
마지막에 중요한건 세가지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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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얼마나 사랑을 베풀었는지
네가 얼마나 품위있게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네 것이 아닌 것들을 얼마나 멋있게 보내주었는지 -Budd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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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보내주었던 이 글귀가 한동안 계속 생각 속에 머문다.
마지막에 나에게 중요한건 무엇이라고 남길 수 있을까
나의 삶을 희생하고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품위있게 세워가며, 충분한 사랑을 주고 받으며, 내것이 아닌 것들까지 갖고자 하는 욕심을 알아차리며 내려놓는 다는 것 .
사랑을 주고 받는 것과 소유하려는 것 간에는 사실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내 것이구나 하는 소유에 대한 일종의 욕망이 없이는 책임관계나 역할관계가 불명확해지기도 한다.
내 것인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 어떻게 하면 구분 할 수 있을까? 그 차이를 이해하고 그 경계를 다스려 갈 수 있는 것이 지혜.
책임을 져야 할 것은 사실 내 마음 뿐이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역할과 범위를 어리석게도 종종 잊곤한다. 그것이 욕심.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어도 상대방이 받는 것은 그 자신에게 필요한 것, 상대방이 주고 싶은 것을 주어도 내가 받게 되는 것은 나에게 필요한 것. 그러니 서로의 필요와 필요가 아닌 것들을 명확하게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인내의 시간(성경에는 사랑은 오래참는 것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혹시 이런 뜻으로 이해할 수 있지는 않을까. . . )또 수많은 오해들에도 불구하고 그런 노력들에 대해 존중하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들이 참 필요하다. .
2019년 마스터피스런던에서 마주했던 앙증맞은 작품인데, 작가이름을 미처 캐치하지 못했다.
최근 관계들이 혼란스럽게 엮이고 있는데 갈 방향을 잡지 못해 헤매다가 써두었던 글을 꺼내보는 즁. 언제나 가장 큰 힘은 순수함에서 나오는 힘이다. 그런데 그 순수함이란 또 과연 어떤 것일까, 그에 대한 질문도 다시 해보게 되는 요즘. ^^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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