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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wrts Jan 28. 2021

자소서 쓰던 밤

나와 화목하려고 매주 화, 목에 쓰는 시 - 16



자소서를 쓰는 밤은

내 책상 맡에서

우주가 돌았다


나는 작은 별

까만 밤 홀로

중심처럼 꼿꼿이 앉아

우주의 응원을 모았지


이 별이 쌓아 올린

숱한 이야기가 

어떤 의미로

오늘에 자국을 남겼는가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새벽


이윽고 해는 떠

별은 숨어 버렸고 

그 소설은

1차 서류가 되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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