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날 Oct 18. 2024

희망은 사람을 춤추게 합니다.

이리저리 동네 기웃거리고 다닙니다.

경치 좋은 곳에 살고 있습니다.

전원주택, 펜션, 별장, 아름다운 유명 카페가 주변에 널려있는데

내 집터는 어딜까 해서요.


아름다운 집을 보면 한 번 더 눈이 갑니다.

나도 예쁜 집 짓고 싶은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통장 잔고는 집 짓기와 거리가 있지만

현재 통장 잔고가 1년, 5년 후와 같다는 보장은 없으니 포기는 없습니다.


아침 일찍 슬리퍼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마당을 나갔다가 집 밖으로 잠시 걸었습니다.

집 근처 전원주택 단지가 있는데 주변에서 사면 안된다고 합니다.

도로가 있어 시끄럽다나요.


전원주택의 공터에 서서 주변을 돌아봅니다.

도로가 가까워 큰 차가 지나가니 소음이 있지만 바람에 대나무 소리도 들리고 새소리도 들립니다.

시야가 트여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로의 차소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평화로움으로 가득 찹니다. 남들이 뭐라든 내가 좋으면 좋다는 생각에 목표가 생겼습니다.

마음에 그려놓은 집을 이미 그 땅에 지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흘러나오는 음악에 신나게 춤췄습니다.

계산기 두드리고 계획을 세워봅니다.

일단 지르고 보는 용감함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그 땅에 문제가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요?

문제는 풀면 되고 아니면 다른 좋은 내 집터가 나오겠지요.

남들 이야기에 팔랑귀 만들지 않고 내 느낌대로 직진합니다.

희망은 사람을 춤추게 합니다!

by 빛날 (자연의 품에 나를 담고 집을 담고 희망을 담고)












이전 17화 말 끝을 흐리게 한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