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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Jan 21. 2020

소소한 주식 투자 내역

소소하지만 꾸준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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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영상보러가기


위의 네 개의 글을 작성했던 시기가 벌써 2년이 넘은 거 같습니다. 위의 글들 중에 하나에 댓글로 매일매일 거래한 내역들을 남겼었는데 다른 일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어느 시점부터 댓글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 글을 처음 썼을 때부터 오늘까지 매일 위의 설명한 방식으로 저는 주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 방식에 있어서 바뀌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투자방식

아무 종목이나 5주씩 매매 -> 아무 종목이나 1주씩 매매

동전 주 매수 -> 제 기준에 맞기만 하면 어떤 종목이든 매수

최근 매매가에 10% 하락 시 매수, 20% 상승 시 매도 -> 기준을 각각 15%와 25%로 변경

일일 거래량이 천 단위이면 매수하지 않는다

보유한 종목이라도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면 추가 매수하지 않는다


끝입니다. 절대 종목 뉴스 안 보고, 회사에 최근 매출, 수익, 재무제표 안 봅니다(봐도 어차피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2년 넘게 거래를 하니 보유한 종목수는 대략 500주 정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한주라도 매수한 종목 중에 상장폐지된 종목도 50개 정도 됩니다. 


보유한 종목 리스트 일부


보유한 종목 수가 많다 보니 어떤 종목을 샀는지 기억할 수도 없고, 개별 종목의 상승/하락에 신경 쓸 수도 없습니다. 덕분에 신경 쓸 수가 없습니다. 신경 쓸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작은 상승과 하락 해도제 일상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그냥 1주씩 매매할 때마다 다음 매수가/매도가만 지정해 놓으면 HTS 알아서 알려 줍니다. 그럼 전 그때만 주문하면 됩니다.


이 이야기 들으면 대부분 웃습니다. 저도 손해 크게 보고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다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방법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위의 글들에도 써놓은 이야기이지만 한 달쯤 되었을 때 수익률 100% 종목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2년 넘게 투자해왔고 아래 사진은 현재 제가 보유한 종목들 중에 최상위/최하위 수익률 종목들과 내역입니다.

최상위 수익률


외국 종목도 있어서 일부는 달러 기준으로 나왔네요. 액수만 놓고 보면 수익금은 절대 크지 않지만 수익률이 300%가 넘는 종목이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 상황도 있습니다.


최하위 수익률


수익률이 -95% ㅋㅋㅋㅋ 게다가 상장폐지된 종목도 50개 정도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300%가 났지만 수익금 자체가 크지 않았던 상황이 위의 손해 보는 상황에서도 적용이 되어 수익률이 -95% 이지만 그래 봤자 손해금액이 만 원대입니다. 상장폐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주씩 거래를 하다 보니 보유량도 많지 않고, 수익금액도, 손해금액도 소소합니다. 이러니 신경이 전혀 안 쓰인다는 거고, 저한테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어차피 전업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일도 하고 있는데, 주식투자를 하지만 그 다른 일들을 함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어떠한 부담도 되지 않고 영향도 없습니다. 오히려 가끔은 든든합니다. 소소하게나마 절 위해서 일하고 있는 주식들이 있으니깐요.


아래는 지금까지 제 월별 거래금액과 수익금, 수익률입니다. 대박을 원하시거나 급하신 분들께는 정말 어이가 없을 사진이지만 저한테는 제 성향과 제일 잘 맞는 수익 방법이고 그 결과입니다. 매달 평균적으로 10만 원대의 수익금이 발생합니다. 2년 넘는 기간 동안 1주씩 구매해서 현재는 대략 1,500만 원 정도가 투자되어 있고, 거래 금액 기준으로 매달 평균적으로 20~40만 원 정도로 투자액을 늘려 왔습니다.


사람마다 투자 방식이 다르니 욕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한테 제일 잘 맞는 형태로 투자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이 방식의 최종 결과가 어떨지는 저도 모릅니다. 단지 3년 정도 투자한 현재 생각은 '아직은 계속해볼 만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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