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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책장봄먼지 May 12. 2024

돌아보고 내다보고14

'한 주의 글쓰기', 열네 번째 돌아봅니다.

5월 2주 글쓰기 간략 분석
1. 수치 분석: 2회 건너뜀. 2/7 성공률. 1글 발행에 하루 평균 1시간가량 소요.
2. 노동 강도 분석: 업무에 집중하느라 '글쓰기 노동' 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세게 느껴짐. ('힘들다'를 5점 기준으로 봤을 때 4.8 정도의 고강도 글쓰기였던 한 주.)
3. 만족도 분석: 그렇...게까지 마음에 드는 글을 쓰지는 못함.
4. 총체적 분석: 그러나 새로운 연재를 시작했고 하나의 연재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슬슬 들어가고 있어 그 나름 괜찮은 성적표.



1. 월요일

쉽게 갈 생각 (brunch.co.kr)

너무 쉽게 가려고, 날로 먹으려고 하다 보니 나의 생에 약간의 부침이 있었던 것이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연습에 또 연습을 거듭하자고 다짐하며 썼던 글. (그런데 아직도 '날로 먹을' 생각이 다분하다. 반성은 하루를 못 넘겼다.) 글의 한 줄은..

익혀 먹어야, 푹 고아 먹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나의 진짜 실력은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2. 화요일

-'부득이'가 없었는데도 자체 생략, 이라고 지난주에 써 놓았던 것을 그대로 복붙(복사+붙여 넣기)한다. 세상에. 또 화요일 글을 안 썼다. '휴재'라는 언급도 미리 하지 않고 매번 연재 브런치북을 펑크낸다. 나 말고 누가 읽겠어? 누가 알겠어? 라는 안일한 마음이 나의 글쓰기 생활을 좀먹는지도 모르고.




3. 수요일

1) 연재 브런치북-이모사용법

26화 어쩐지 표정이 밝더라 (brunch.co.kr)

이미 절판된 나의 예전 책에서 발췌하고 덧붙여 써낸 글. 좀 돌려 막기;; 같은 글이라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이번 26화 연재에 마침맞은 글이라 가져와 보았다. 이제 슬슬 이모사용법 연재를 마무리할 생각이다.

이 글의 한 줄은...

누군가의 말대로 나는 표정이 밝다.

단순히 내가 '이모'라서가 아니라, '사랑할 줄 알고 사랑받을 줄 아는 이모'라서 그렇다.



4. 목요일

-위로봇의 땔감들(연재 브런치북) 펑크

이번 주에는 두 번이나 펑크. 그것도 연재 브런치북을 펑크. 이유는 모르겠다. 아니 알고 있다. 너무 피곤했다. 아부지 백내장 수술이 있었고 강의도 많았다. 컴퓨터 앞에 앉는 일이 좀 힘들었다. 글쓰기가 밥을 먹여 주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안일하게 또 한 번 더 글쓰기를 내팽개쳤던 목요일이었다.



5. 금요일_비혼을 때리는 말들(연재 브런치북)

17화 너 닮은 딸이면 예뻤을 텐데 (brunch.co.kr)

나도 궁금한 가상인물, '나의 딸.' 아마 내 평생 만나지도 보지도 못할 나의 딸. 그 딸들을 궁금해하는 건 외려 나의 주변인들. 그러나 누군가를 닮아야만 한다면 과감히 나 스스로를 닮는 일만 택하련다. 그게 지금 나에게 남은 최선의 선택지다. 이 글에서 건져올린 한 줄은?

피는 물보다 진하지만 물은 피보다 투명하고 맑다. 그 물은 살아가며 우리에게 다양한 길을 내준다.



6. 토요일

01화 덤벙의 서막 (brunch.co.kr)

몇 주 전부터 그 나름 기획했던 연재 브런치북. '덤벙'거렸던 적이 많아서 소재는 차고 넘치는데 그것을 글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일은 또 다른 문제라 몇 번 망설이다가 어제 드디어 연재 브런치북의 첫 장을 열었다. 이 글의 한 줄은...

첫 단추부터 꿰는 일을 종종 잊고, 마치 치약 한가운데를 쭉 짜듯이 대강 단추를 잠그고 대강 길을 나선다. 




이번 주 글쓰기 시상식! (북 치고 장구 치고 시상식)

1. 내가 만든 1위

01화 덤벙의 서막 (brunch.co.kr)

왠지 기대되는 연재 브런치북이라서. (나 혼자 기대 중.. 아핳핳)


2. 타인이 만들어 준 1위

26화 어쩐지 표정이 밝더라 (brunch.co.kr)

어머, 오랜만에 스무 개 넘는 공감이 있었네?

(지금에야 확인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답방을 잘 못 가서 죄송하다;;)




이번엔 다음 주 내다보기!



자, 다음 주는 무조건...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집중해 보자.

이번 주 마무리하며 혼자 듣는 곡.

https://youtu.be/w4Y0DqxnJ_A?si=tSRU5Svo3P8HB7b1

"내게 말해 줘, 너를 사랑해." -노랫말 중-

(요즘 나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보다가 기어이 솔선친자(''+'선재'에 미친 자)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요즘 아주 현생이 엉망진창ing... 관련 이야기는 다음 주쯤? 투비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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