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글쓰기', 열여섯 번째 돌아봅니다.
1. 월요일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 (brunch.co.kr)
죄만 미워하고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데 자꾸만 둘 다 미워진다. 이러면 안 되는데, 싶은데 나쁜 사람이 되어 간다. 전화가 울릴 때면 덜컥, 놀라고 만다. 이 글에서 뽑은 한 줄은..
어떤 기분이 들 때는 '기분 탓'이라고 변명하고 싶은데 이렇게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일 때는.. 아무래도.. 정말 나쁜 사람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게 맞는 것만 같다.
2. 화요일
28화 부록5_경쾌한 소리, "끊을게!" (brunch.co.kr)
자유와 해방의 '끊을게!'는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을 누군가에게는 날개를 달아 준다. 조카들의 비상을 묵묵히 지켜보는 이모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글의 한 줄은...
아마도 이렇게 우리의 뜨거웠던, 혹은 이모 혼자 뜨거웠던 한때는... 그렇게 명랑한 결별의 수순을 맞이하겠지? 그건 참 ... 슬프고도, 퍽 아름다운 일일 테다.
3. 수요일_이모사용법(연재 브런치북)
블랙박스: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brunch.co.kr)
지워야만 하는 일은 지워야 한다. 단, 제대로 지워야 한다. 삭제에도 타이밍이, 업로드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 글의 한 줄은,
눈물에도 타이밍이 있다.
4. 목요일_위로봇의 땔감들(연재 브런치북)
11화 멍&멍의 위로 (brunch.co.kr)
가슴 안에 조용히 자리 잡은 보라색 멍은 때때로 '달리기멍'을 통해서 치유된다.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글. 이 글에서 건진 한 줄은...
"여기서 더 달릴까, 아니면 여기서 그만 멈출까. 그거 하나만 생각하면서 달리고, 그거 하나만 생각하면서 살라고."
5. 금요일_비혼을 때리는 말들(연재 브런치북)
19화 야, 너도 (비혼) 할 수 있어! (brunch.co.kr)
너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에 슬쩍 반기를 들며, 그럼 너도 이쪽으로 넘어와 '할 수 있다'를 외쳐 보라고 속삭인다. '할 수 있다'는 말은 쉬워 보인다. 그 말의 이면을 들여다보자며 쓴 글. 이 글의 한 줄은?
저는 원래 수학 시간에도 홀수를 좋아했어요. 1과 자기 자신밖에 나눌 것이 없는 소수(素數)들이라면 더더욱이요. 그래서 외칩니다. 저는 제 삶이 홀수여도 좋고 소수여도 좋아요.
6. 토요일_앗! 두고 왔습니다(연재 브런치북)
03화 기적처럼 찾아오셨습니다만 (brunch.co.kr)
허허... 덤벙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덤벙, 글을 삭제해 버렸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뒤늦게 그 비하인드를 직접 밝혀 본다. 이 글에서 덤벙대며 건진 한 줄은...
서막부터 덤벙이라니, 어쩌면 이 덤벙일지 "앗! 두고 왔습니다"는 제법 순조롭게(?) 덤벙을 쭉쭉 뽑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 글쓰기 시상식! (북 치고 장구 치고 시상식)
1. 내가 만든 1위
28화 부록5_경쾌한 소리, "끊을게!" (brunch.co.kr)
오래전 공을 들여 썼던 글. 쓰면서도 아쉬운 일렁임이 일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라나 보다. 그리고 그 조카들을 보면서 나도 또한 자라나 보다.
2. 타인이 만들어 준 1위
03화 기적처럼 찾아오셨습니다만 (brunch.co.kr)
어머? 어제 쓴 글인데 공감을 많이 받았다. 이거 혹시 작가님들, 독자님들이 '덤벙'의 매력 속으로 빠지는 중이신 건가?? (함께해요~ 덤벙, 첨벙~)
이번엔 다음 주 내다보기!
자, 다음 주는..?
매일매일 연습하고 노력하는 그 순간순간들이, 사실은 기적의 순간이었다는 것을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라고 예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