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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책장봄먼지 Jun 09. 2024

돌아보고 내다보고18

'한 주의 글쓰기', 열여덟 번째 돌아봅니다.



1. 월요일

거친 감사 (brunch.co.kr)

감사의 질감이 까끌까끌할 때가 있다. 억지로 감사를 끄집어낼 때가 그렇다. 다시 예전의 보드러운 감사로 돌아갈 수 있는 나날이길 바란다. 이 글에서 뽑은 한 줄은..

'감사'에게 '거칠게' 안녕과 안부를 전한다. 내일 다시 시작될 거친 하루에 거친 감사를 올려 보는 월요일이다.  



2. 화요일_이모사용법(연재 브런치북)은 끝났지만

역시 기술이 있어야 하나 (brunch.co.kr)

할머니의 현란한(?) 요리 기술에 반한 쌍둥이 조카의 '요리 주문'은 온종일 우리 식구의 분주함을 부추겼다. 무어라도 다 해 주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을 글에 담아 보았다. (아울러, 기술이 없는 이모는 스스로를 한탄하며...) 이 글에서 고른 한 줄은...

할머니의 기술은 사실 거저 얻은 기술이 아니다. 몇십 년 동안 거의 '강제로' 연마해 온 기술이다.

딸자식들을, 남편을, 손자들을 먹여 살리려고 갈고닦아 온 기술이다.

그 기술이 대를 이어 빛을 발한다. 역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3. 수요일_매거진 '청소년 소설 입덕 중'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brunch.co.kr)

세상은 왜 이렇게 사랑 타령이지? 라고 하던 나는 어디 가고 요즘 사랑 이야기, 그것도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에 다시 눈을 떴다. 그 이유는 이 책에, 그리고 나의 감상평에, 나의 근황에 나와 있다. 이 글의 한 줄은..

연애 세포는 분명 거의 다 죽어가는데 두 달간 드라마 선업튀(선재 업고 튀어)에 빠져서인가, 자꾸 말랑말랑 몰랑몰랑한 사랑 이야기에 손이 가서 또 덜컥 책을 사 버린  ... 각설하고.

'공부'만 해야 하고 '생기부에 올릴 기록'만 뒤적여야 할 열일곱인데 내가 무슨 연애! 라고 내적으로 외치던 '서현.' 그러나 '동주'의 고백에 서현도 서서히 그 마음에 물들게 된다.



4. 목요일_위로봇의 땔감들(연재 브런치북)

13화 추락의 위로 (brunch.co.kr)

추락하는 것에는 '추진 부스터'가 있다. 아무도 몰랐겠지만. 잘, 아주 잘 찾아보면 있긴 있다.

이 글에서 건진 한 줄은...

-그러니까 떨어져야 해. 아니, 스스로 떨어트려야 해. 그래야 자기도 살고 열매도 살아.

-그러니까 같이 죽자는 거네, 동반 추락.

-그게 아니라, 자꾸 추락해야 몸이 건강해진다고.



5. 금요일_뜬금없이 다 끝난 이모사용법 연재

30화 에필로그의 에필로그_이 자리 못 잃어요 (brunch.co.kr)

비혼일지 연재를 발간해야 하는데 글만 써 놓고 방치하다가, 문득+갑자기 이모일지(이모사용법)의 에필로그를 하나 더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재 마친다며? 그, 그랬죠.) 그래서 억지로 제목을 갖다 붙였다. '에필로그의 에필로그...' 어떻게 해서든 조카들 이야기를 더 쓰고 싶은 바보이모의 마음이다.

이 글의 한 줄은?

이 자리죠, 제가 누울 자리?

저, 그냥 여기서 쭉 있을게요.

저 이 자리, 절대 못 잃어요 >_<



6. 토요일_앗! 두고 왔습니다(연재 브런치북)

05화 아직까지는 범인이 아닙니다만 (brunch.co.kr)

일이 잘못 돌아갈 때마다 나는 이 사람부터 의심한다. 주변을 돌아보니 다들 나와 비슷한 듯하다.... 그 사람은 바로... 범인을 확인하고 싶다면?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아핳핳. 이 어이 없는 글에서 건진 한 줄은...

그나저나..

언제쯤에야 나의 덤벙은..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번 주 글쓰기 시상식! (북 치고 장구 치고 시상식)


1. 내가 만든 1위

13화 추락의 위로 (brunch.co.kr)

글이 안 써져서.. 오늘의 연재는 때려치우자(?)는 생각으로 목요일 밤을 괴롭히다 겨우 짜맞추어 쓴 글인데, 쓰고 보니 내가 쓰려던 의도가 그래도 조금은 정갈히 담긴 둣해서 마음에는 든다. 그래서 골라 본 1위~


2. 타인이 만들어 준 1위

05화 아직까지는 범인이 아닙니다만 (brunch.co.kr)

범인 이야기(?)에 많이들 공감을 해 주셨다. 함께 덤벙의 늪, 아니 덤방의 숲에서 함께 뒹굴어 보아요!



이번엔 다음 주 내다보기

일요일이 끝나 간다.

어떤 내일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일을 기다려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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