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일기 27화

엄마

250807

by 쓸쓸

비가 오는 날. 엄마랑 나랑 우산 하나. 그 우산은 항상 키가 작은 내 쪽을 향해 있었다. 기울어진 우산. 엄마의 한 손은 우산을, 다른 손은 내 어깨 위에. 철 없던 나. 아직도 철이 없는 나.

복숭아 한 박스, 수박 한 통. 엄마가 직접 갖다 주신 과일들이 냉장고에 한가득. 한가득. 내 마음 속 사랑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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