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빛은 생명이다.
콧바람에 흔들리는 촛불
숯으로 산화하는 모닥불
스스로 녹아내리는 태양
자신을 태우지 않고
에너지를 토해내지 않고
빛나는 것은 없다.
섬섬옥수에 영롱한 보석
호수 위 살랑거리는 윤슬
새침하게 눈이 부신 거울
타인이 태우길 기다려
속빈 강정의 에너지로
영롱하게 반짝인다.
거울은 위선이다.
전기에너지 제어분야를 연구하는 공학도입니다. 기후위기에 처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간 스스로 존엄성을 회복하여,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