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
사이.
사이좋게
살아라
사이좋게
지내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
틈.
틈이
생기면 안 된다
틈을
두지 말아라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사이,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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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석학이자 스승이셨던 이어령 교수님,
그분의 수많은 강연과 저서와 활동을 보면서 우리는 인간 무한대의 지성과 창의성과 활약상을 타진했고 보았고 열광했다.
지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고, 행동으로 온 국민의 탄성을 자아내고, 품격으로 모든 사람의 자부심이 되었던 선생님.
10년 전쯤 TV에서 우연히 듣게 된 선생님의 강의. 주제는 '관계'였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관계라고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순탄하게 순조롭게 맺고 이어가는 사람이 제일 훌륭한 사람인 것 같다.
평생을 살아왔는데 아직도 사람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깨달아지지도 않는 것이 사람 사이인 것 같다.
너무 가까워서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고. 너무 소원하여 사이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이를 다른 말로는 틈이라고도 한다.
빈틈이 없는 것이 좋은가.
틈새가 있는 것이 좋은가.
아직도 알 수 없고 누구에게 배울 수도 없고 끝까지 터득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이다.
교수님의 열정적이셨던 말씀과 모습이 생각난다.
그곳에서는 평안하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