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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율 Jun 16. 2023

새벽길

사람의 시선이 드문 시간

새벽길에는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동식물 자연과의 만남이 더 많. 어제 만난 새들의 지저귐과 늘 그 자리에서 반겨주는 나무들 사이로 걸으며 나는   내가 매일 만나는 친구를 찾는다.


밤새 안전했기를

밤새 힘들지 않았기를

소중한 생명이 나와 만나 주기를

어제부터 내 소중한 벗 유월이가 밥을 먹으러  오지 않는데 유월 이를 찾아 온 동네를 돌아도 유월이는 보이지 않는다.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그때오월이는 찾아왔다.

" 기특한 오월이 휴 밤새 너는 잘 있었구나!"

"오월아 밥 먹자.!"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유월이 좀 찾아줘"

"밥 엄마가 기다린다고 말해주렴"

오월이는 그 말을 알 아 들는 듯 조용히 밥을 먹고 있다. 오늘 밤에는 유월 이를 만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자식 같은 아이들을 돌보며 아이들에게 머무는 시선들이 사랑스러움으로 바뀌길 바라며 새벽에 만난 새들과 나무들 꽃들 고양이 우정을 나누고, 하늘을 보며 나의 친구들을  지켜달라  부탁하고 또 부탁한다.

내가 24시간 지킬 수 없기에 하늘의 힘을 빌려 자연의 힘을 빌려 아이들을 부탁한다.


사람들과 아름다운 소통을 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잘 살아 보려 한다.  사람만 행복한 세상 말고 같이 행복한 세상으로 가는 길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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