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아들과 함께 작고 예쁜 카페에 앉아
기다린다.
카페 창 밖,
코 끝 저린 한겨울 매운 바람이
웅웅 지나간다.
향부터 따뜻하기 그지없는 커피 한 잔.....
성냥팔이 소녀가 성냥 한개비로 온기를 붙잡아 놓듯,
나도 펜을 들어 커피온기를 스케치북에 붙잡아둔다.
책을 편다.
읽는다.
.
저 멀리
내 사랑이 오고 있다.
"아빠~!!^^"
오늘의 선수들...
어느 날은 그림이 미친듯이 그리고 싶고, 어느 날은 글이 홀린듯이 쓰고 싶다. 하지만 아직 미치지도, 홀리지도 못한 나는 세상에 붙들고 있는 것이 너무 많거나 게으름뱅이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