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자하면 살고, 살고자하면 죽는다
살면서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저 역시도 굴곡있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유튜브에서 '퇴사 스토리'가 유행하기 전에도 저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현재 직업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저의 삶에 대한 불안에서 기인한 파트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컨대, 밤 번화가에서 '람보르기니'를 탄 남성에게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성공한 사람의 삶을 궁금해하지 않는다는게 더 이상하게 느꼈습니다.
저는 방위산업체, 은행, 제조업, 생산식, 보안팀, 판매직 등 다양한 삶을 겪어보았습니다. 이는 저의 자랑이 아닌 저의 치부입니다. 저는 조직 생활에 그렇게 잘 적응하지 못했고, 가는 조직마다 저를 키워주겠다고 했으나, 그 자리를 다양한 이유로 박차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저의 고유한 가치관, 생각과 세상의 틀과 조율하며 저의 생각을 세상 사람들의 생각에 하나씩 대입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너는 온 우주를 해집고 다닌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러한 것입니다. 저는 역사를 통해 국민 개개인의 가치관이 발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는 역사가 있더라도, 옛 모습 그대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공무원에서 사기업으로, 사기업에서 공무원으로, 공무원에서 공무원으로, 공무원에서 자영업으로, 자영업에서 공무원으로 또는 사기업으로. 더 구체적으론, 9급 공무원에서 대기업으로, 대기업에서 9급 공무원으로, 경찰공무원에서 소방공무원으로. 7급공무원에서 프렌차이즈 대표로, 대기업에서 목수로. 우리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러한 선택이 단기간의 생각에 걸쳐서 내린 결정이 아닌, 결국 언젠가 그렇게 될 결정이었다면 인간은 어찌해야하는가? 라는 의문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모든 주장엔 그에 '합당한 논리'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너는 회피한 것이다" 라는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생에 정답이 있다고 하면 저희 살아가는 인간들은 '유희'를 찾을 수 없고 결국 '자아실현'에 이를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아실현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자아실현과 다를 수 있겠으나, 결국, 한번 뿐인 삶을 '완벽하게 누리다 가는 삶'이 완벽한 삶에 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완벽하게 누리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몸이 3개인 것 처럼, 퇴근 후에 모임을 가지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가족과 가정에 충실하고, (Total Readership처럼) 더 나아가 자아실현도 하는 삶이 완벽한 삶, 후회 없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모두, 절벽에 몰려 있는 처지가 아니겠습니까? 한번뿐인 소중한 삶을 위해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십시요. 사랑을 넘어서 정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분명, 우리 모두는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있고 (그것이 말이든 행동이든),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인생을 완벽하게 연소하지 않고 후회하며 죽는다는 것은 처참하고 비참한 일입니다. 후회하지 않게 모두들 달려가는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