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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탄뽀뽀 Mar 25. 2022

좋아하는 일 찾다가 20대가 통으로 사라지면 어떡하죠?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는 법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좋아하는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물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꽤나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막상 좋아하는 일을 찾아도 실제로는 진짜 좋아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저것 도전해봤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 찾았습니다. 이렇게 시도만 하다가 제 20대가 통째로 사라지면 어떡하죠?" 



찾으려고 계속 노력은 하는데 실패만 반복되니까 도전하는 게 두려워진 것입니다. 안정적인 수입이나 경력이 없으니 걱정되고 불안한 건 당연하겠죠. 특히 사업이나 창업과 같이 큰 실패를 하게 되면 도전하기가 더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대 초반만 해도 과감하게 편입도 해보고, 배우고 싶었던 학원도 다녀보고, 이것저것 취미로 배워보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20대 초반의 당연한 권리이며 방황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러나 20대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경력도 없는데 취업이나 할 수 있을까?" 조금씩 '좋아하는 일'이 아닌 현실에 맞춰서 직장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일만 하기에는 돈도 부족하고,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불확실하기 때문이죠. 



저는 그래서 작은 시도부터 시작합니다. 회사를 다니며 퇴근 후에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며 회사 탈출을 꿈꿉니다. 20대 초반에는 폭넓은 경험을 하길 추천한다면, 20대 후반에서 30대 분들은 위험부담을 줄여서 조그맣게 시작하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좋아하는 일을 해보세요. 그렇게 한 발씩 걸쳐있다가 확신이 서면 그때 움직여도 늦지 않습니다. 본업보다 부업의 비중이 커질 때 퇴사를 하면, 훨씬 부담감도 줄고 여유를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음식도 내 입맛과 취향이 뭔지 알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먹어봐야 하잖아요. 하다못해 직업은 어떨까요. 시도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시도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꼭 거창한 걸 시도하려고 하지 마시고 '작은 시도'부터 천천히 시작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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