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에게 매일 첫사랑 #8
그댄 다 잊었겠지 내 귓가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던 고백
그댄 알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또 얼마를 그리워해야 그댈 잊을 수 있을지
난 그대가 아프다
언제나 말없이 환히 웃던 모습 못난 내 성격에 너무도 착했던 그대를 만난 건 정말이지 행운이었다 생각해
난 그대가 아프다
여리고 순해서 눈물도 많았었지 이렇게 힘든데, 이별을 말한 내가 이 정돈데 그대는 지금 얼마나 아플지...
나 그대가 아프다
나 그 사람이 미안해 나... 나 그 사람이 아프다.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에피톤 프로젝트>
여보.
간만에 힘들게 청소를 해놨으니 유지해 주기를 바래^^
바나나는 혹시 몰라서 냉장고에 넣었어. 이번에는 상할 때까지 두지 말고 잘 먹어. 물 없어서 끓였으니까 살펴보고 식었으면 냉장고에 넣고. 상 위에 물건들하고 이불 옆 옷들의 정리는 여보에게 맡길게.
퇴근해서 이 글을 볼 때쯤이면 힘든 하루가 끝났겠지?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했어. 다음 보는 날까지 밥 잘 먹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그럼 안녕.
20XX.09.18 PM 4:36 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