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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호 Feb 14. 2024

주간 회고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

주간 회고 부검. 인지적 부담 줄이기


24년 2월 10일의 기록


주간 회고를 하지 않았다. 회고에 진심인 내가 회고를 Skip?

    ⇒ 진짜 큰 일이다. 뭔가 대단히 큰 문제가 있다.


‘Did = 아무것도 안 함’ 외에 아무런 데이터가 없을 때 ⇒ 적용해 보자


내가 세운 Todo의 이상적인 Did는 무엇이었나

잘했다고 생각한 0115-0121 주간 회고 을 볼까?   

    1. Weekly Doings 돌아보기 

         ⇒ Weekly Doings를 모두 완료했는지? 

             못했다면 가용시간 부족인지. 활용을 못한 건지. Doings가 많았던 건지?

    2. Daily Doings 회고 모음

        a) 해결한 문제 혹은 해결 중인 문제

        b) 해결 방법을 못 찾은 문제

        ⇒ Daily Doings 회고를 통해 발견한 문제를. 시스템이 진짜로 해결하고 있는가!

    3. 갑자기 떠오른 주제! 

      ⇒ 내가 어떤 주제들을 아직 고찰하지 못했는지? 어떤 주제들을 더 고찰해야 하는지?

    4. 메타 회고 

      ⇒ 주간 회고에 대한 회고 (정말 다양할 수 있음. 미뤘는지? 오래 걸렸는지? 회고를 통해 성장을 했는지?)


어떤 행동이 인지적 부담을 유발했는가

Daily Doings 회고 모음
1. 해결한 문제 혹은 해결 중인 문제
2. 해결 방법을 못 찾은 문제

‘시스템이 진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 이것의 확인작업 하려니까 부담이 확 되네..   

2주 치 분량인 점이 일단 왕부담이고

내가 어떤 시스템들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이 안 된다는 거.

진짜 문제를 확인하고 있는지도 Daily Doings를 일일이 다 뒤져 보아야 함


2주치라서 부담이었다?

⇒ 일단 왜 쌓였지? 

    Fact1) 28일에 원래 주간 회고를 했어야 했다. 

           오전에는 유진이 보고 오후에는 mj를 봐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었음. 

    Fact2) ‘일요일’에 아무것도 못했으면 다음 주에라도 했어야 했다. 

          2월 2일~3일 여행 일정이 있어서 ‘아 그러면 이번주 분량은 4일이네? 그럼 저번주거랑 같이 주말에 하자~’ 이 마인드였음. 2주나 흘렀는데도 이 생각이었던 것은 기억난다 

    Fact3) 아니지. 생각해 보니. 원래 토요일에 하기로 했네? (합리적인 계획/회고의 ‘주기’) 

          근데 토요일에는 가족 일정이 있었구나 

    >> 주간회고를 하려고 했던 날짜에 가용시간이 안 나왔다 


    Fact4) 진짜로 시간이 없던 것은 아님. 토요일과 일요일 둘 다 

          토요일에는 mj한테 선언한 것 때문에 니시노 글 쓰고 있었고 

          일요일에는 mj랑 얘기할 거 때문에 [X 브랜딩 in XR] 쓰고 있었음 

    >> 가용시간에 주간회고 말고 다른 일을 했다 


정리해 보면 

    1. 주간회고를 하려고 했던 날짜에 가용시간이 안 나왔다 

    2. 가용시간에 주간회고 말고 다른 일을 했다


⇒ 그럼 부담이 안 되는 주기는? 

     위 사실로 알 수 있는 것: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1.7일짜리 주간회고도 얼마나 걸릴지 예측이 안되거니와 

            2. 7일 초과로 쌓이면 장담하건대. 계속 미룰 거라는 거 


     만약 또. 7일 초과로 밀리게 된다면, 계-속 스트레스받을 거잖아. 

         ‘아 분명히.. 다른 일 하긴 해야 되는데, 주간회고 붙들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과감하게 시스템을 만드는 건 어떰? 

         ‘7일 초과 회고는 하지 않는다. 단. 왜 못했는지에 대해서만 회고한다’ 

         이른바, ‘회고 소비기한 제도: 왜 7일을 넘겼는가?’ 


>> 7일짜리 주간회고도 인지적 부담이 오는 건 마찬가지.. 

     주기를 쪼개는 것보다는 ‘회고’에 들어가는 ‘비용’ 자체를 줄이는 고민을 먼저 하자 (직감)


내가 어떤 시스템들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이 안 된다는 거.

진짜 문제를 확인하고 있는지도 Daily Doings를 일일이 다 뒤져 보아야 함   

    ⇒ 한눈에 파악되게 하려면? [시스템 - 결과]

        방법은 하나임.

            1. 생산성 시스템 One-Pager를 만든다.

              2. Daily Doings 결과를 매일 주간 회고에 옮겨 놓는다.

        

        이 방법으로 ‘회고 비용’이 굉장히 줄어든다. ⇒ ‘회고 인지적 비용’까지 줄어드니 일석이조


갑자기 떠오른 주제!

이것도 <Daily Doings 회고 모음> 하면 떠오르는 ‘확인 비용’이 큰 듯?

    내가 적어야, ‘주제’가 ‘인사이트’가 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만들 수 있는 해자이다: 생각 조각을 기록하는 것.

    ⇒ 이게 Best인 것은 불변.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주제를 다 적지는 못한다는 거지.


Daily Doings 떠오른 주제를 매일 주간 회고에 옮겨 놓으면 안 되나? ⇒ Why Not?   


주간 회고에 종속되지 않고, 따로 One-Pager를 만들까? 싶었지만… (월간 회고 개념으로 확장하면 똑같은 문제를 겪을 테니까)

    한번 만들면

    ‘아싸. 수록하기 개편하네’ 이러면서 태산처럼 쌓일까 봐 걱정이 됨


천재는 좋은 정보를 절대 까먹지 않는다고 했다. ‘까먹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쉽게 도파민을 내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수록’할 때마다 책임감을 느끼게 해야 함.

    너 왜 기록 안 하고 수록만 해?

    너 진짜로. 시간 없던 거 맞아?

    어차피 완벽한 거 없다니까? 생각을 완료해 당장.


메타 회고

이거는 딱히 인지적 부담이 없음. 근데 질문만 생각해 보면 될 듯? 일단 딱 하나만.

    미뤘는지? 오래 걸렸는지? 회고를 통해 성장을 했는지? ⇒ 이것들 좋은 질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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