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그러고 보니 어젠 너무 최악이었지
하고, 곱씹어 본다.
좋든 나쁘든 마주했던 그날이
그 날 주어졌던 운세와 일치했을까.
가끔은
'어제 '오늘의 운세'에 뭐라고 쓰여있었더라'
생각해 본다.
오늘의 운세는 재미, 딱 그 정도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만 오늘의 운세는 오늘과 내일만 보여줄 뿐,
어제의 운세는 다시 확인할 길이 없다.
어제 거를 굳이 또 봐서 뭐하니?
안 좋았던 그 일만 자꾸 생각날 텐데.
어제에 대한 집착을 하는 나에게
오늘과 내일만 보여주는 그 페이지가 핀잔을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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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나간 일은 그만 놓아주자.
어제의 일이 마치 오늘처럼 생생하더라도.
신변잡기 ① | 노스탤지어
신변잡기 ② | 이번 달도 잘 버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