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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길고 긴 길,
사람들이 땀방울을
한 걸음씩 흘리고 있어.
휠체어를 밀고,
목발을 짚고
한 발씩 내딛는 모습에
누군가 외친다
“힘내요!”
그 말에 다리는
조금 더 움직인다
30킬로미터쯤,
다리를 질질 끌며 걷는 사람
그 자리에 멈춰
눈물을 흘리는 사람
달리는 사람도,
멈춘 사람도,
모두 다
길 위에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