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회사는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 및 마케팅이 어렵다. 인체 유해성을 이유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담배 회사는 제품보다는 기업 이미지 친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중에게 담배 제품보다는 기업 자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으려는 노력이 많다.
그런데 담배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에는 미래 신규 고객을 위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라며 장학회를 설립하거나 학교발전기금, 대학생 대외활동지원, 청년 창업지원, 청소년 예술 및 문화활동 지원 등이다.
'상상마당' '상상플래닛' 어디선가 들어봤을 이 단어들은 우리나라의 담배 회사 KT&G가 지원하는 청소년 및 청년 프로그램이다. 상상마당은 문화예술 관련 공연 진행과 전시 및 체험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홍대를 비롯해서 대치동과 부산, 춘천 등에 공연장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지원 사업을 한다. 상상플래닛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KT&G는 2016년부터 문화 인재 육성이라는 이름으로 13~18세 청소년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기업의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사명을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KT&G로 바꾸며 담배를 지웠다. 그리고 위와 같이 청소년과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여러 활동을 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담배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 이미지를 상쇄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혜택을 받은 청소년과 청년은 KT&G에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고 담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수도 있다.
담배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자체를 폄훼할 이유는 없다. 사회 구성원들에게 긍정적 가치와 결과를 형성할 것이다. 다만 담배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이면엔 생존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근본적 몸부림도 있다. KT&G도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미래 세대에게 좋은 이미지가 필수적이다. 그들에게 담배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담배 회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공공 이미지를 개선하고, 제품의 유해성을 상쇄하려는 노력을 이어간다. 담배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건 맞지만,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사회구성원의 책임에 따라 비판적 시각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담배를 끊고 담배를 더 많이 공부하고 있다. 알면 알 수록 끊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금연 42일
증상
불면증이 심해졌다. 잠들기 힘들고 깊은 잠을 자기 어렵다. 잠을 잘 못 자니 달리기도 오래 할 수 없다.
변화
체중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운동량을 늘리고 싶은데 잠을 못 자니 운동량도 늘리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