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추천사를 쓴 책을 받다

'사랑은 분명 강아지 모양일 거야', 홍지이.

by 박근필 작가




생애 첫 추천사를 써드린 책을 받았습니다.



'사랑은 분명 강아지 모양일 거야', 홍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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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예쁘게 잘 나왔네요.



제 추천사가 실린 책을 실제로 받아보니 저의 책을 볼 때와는 느낌이 또 다르네요.



뭔가 몽글몽글 합니다.



저자가 유기견의 임시 보호(줄여서 임보라고도 함)를 하면서 겪은 경험, 느낌, 생각 등을 잘 녹여낸 책입니다.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책엔 미처 다 실리지 못한 추천사의 내용도 있습니다.



편집된 부분도 보시면 좋은 내용이라 생각해



아래에 추천사 원문을 공유해 드립니다.








애완동물이란 단어를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반려동물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단순히 장난감처럼 대하는 대상이 아니라 가족으로 품겠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단어가 변한 만큼 사람들의 의식 수준 또한 바뀌면 참 좋을 텐데 현실은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휴가철 시즌이 되면 유기 동물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하죠.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쁘고 귀여워 덜컥 돈을 주고 쉽게 키울 수 있는 사회적, 환경 탓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반려동물이란 이름에 걸맞은 반려인으로서의 인식과 태도가 많이 부족합니다.


즉흥적으로 물건 사듯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오랜 숙고의 기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경제적, 환경적, 시간적 여건 모두가 충족되어야 비로소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조건, 자격이 부여된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후략)


- <방문객>, 장현종.“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도 이 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호자로서 한 생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책임져야 하기에 실로 더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저자는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때까지 임시 보호(줄여서 임보)를 했던 경험을 책에 고스란히 잘 녹여냈습니다.


실 사례들을 통해 임시 보호란 이런 것이구나, 이런 애로 사항과 보람이 있겠구나, 이런 준비가 필요하구나 등 관련된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임시 보호는 헤어짐(새로운 가족에게 입양)을 전제로 한 만남이기에 슬픈 만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유기견이 안락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아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기에 슬픔쯤은 감당할 수 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임시 보호가 대단한 일이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되길 바랍니다.




유기견도 다른 반려견과 똑같이 온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찬 사랑스러운 강아지입니다.


단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뿐이죠.


이 책을 통해 유기견을 차가운 시선 대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분들이 늘어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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