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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꽃놀이의 막이 올랐다.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하늘로 향한다.
미니야, 이리 가까이 와!
멀찌감치 앉아있던 나는
엄마아빠 쪽으로 달려갔다.
펑펑퍼버버벙!
아이! 깜짝이야!
나는 그만
귀를 막고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이,
아직 나는 무섭다.
나는 언제 무섭지 않게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을까.
형형 색깔 수놓은
불. 꽃. 놀. 이.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해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좀처럼 떠나질 못하고 있어요. 그동안의 여행에서 찍었던 글과 사진첩을 들춰보면서 여행을 추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