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열흘이 넘었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누구나 그럴듯한 새해 계획을 세운다. 모든 일들을 다시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새해엔 근거 없는(?) 이유 모를 자신감과 열정이 뿜뿜 터진다.
올해는 작년과 달라
내가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야지
2024년 무조건 갓생 산다
새해 계획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과 도구를 활용한다. 새 다이어리를 펼치고 새해 계획표와 연간 목표 리스트를 적는다. 또한 비전보드와 만다라트, 버킷 리스트 등을 작성하기도 한다. 혹자는 자신의 꿈에 대한 강한 열망을 바탕으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마다 인생에 계획과 목표를 세우는 일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심삼일에 그치더라도 개인의 잠재의식에는 어렴풋이 각인되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잠재의식에 입력된 새해 계획은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을 계속해서 촉구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잠재의식의 요구를 완전히 수용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새해 계획의 대분은 언제나 실패로 돌아가는 게 문제다.
무의미한 신년 계획
너도 나도 연초가 되면 신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그중에서 구체적인 계획표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50%가 채 되지 않는다. 다시 이 50%에서 실제 계획과 목표를 제대로 이행하는 사람은 30%밖에 안된다. 마지막으로 계획한 바를 모두 완성한 사람은 10%도 없다. 그만큼 새해 계획은 개인의 바람과 달리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쯤에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2024년은 물론이고, 이렇게 연초마다 신년 계획을 세우는 일은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일까? 해마다 잘 지켜지지도 않는 의미 없는 계획과 목표는 도대체 왜 세우는 것일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아니면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에?
우리는 신년 계획을 세우기 이전에 자신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1. 나는 도대체 이 신년 계획을 왜 세우고 있는가?
2. 신년 계획에 포함된 일들은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가?
3. 신년 계획을 통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무엇인가? 신년 계획을 달성하는 일은 나에게 진정한 의미와 만족을 가져다주는가?
위의 3가지 질문에 아무런 막힘없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신년 계획을 세워도 좋다. 분명 뚜렷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계획이 아닌 정의부터 다시 세워보자. 에? 뜬금없이 정의라고? 맞다. 정의다. 여기서 말하는 정의는 '정의롭다'의 정의가 아닌, 자신의 뜻을 명확하게 밝히는 정의를 말한다.
새해 계획과 목표를 세우는 일, 정말 필요한가?
새해 계획과 목표를 세운다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계획과 목표는 실제로 이행되고 이뤄졌을 때 빛을 발한다. 즉, 실제로 현실화됐을 때 가치가 있다. 여기서 가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마다 의미가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 가치가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임은 분명하다.
① 새해 계획을 세울 때 분비되는 흥분감의 도파민
② 그 계획을 실행할 때 분비되는 즐거움의 엔도르핀
③ 목표를 완성할 때 분비되는 만족감의 세로토닌
☞ ① ② ③ 모두 다 행복과 연관된 호르몬이다.
결국, 우리가 새해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는 이유는 '행복'이라는 가치를 얻기 위해서다. 어찌 보면 뭔가 뻔한 결론이다. 그러나 뻔하지만 결코 뻔한 결론이 아니다. 앞서 새해 계획을 세우는 목적이 불분명하다면, 계획보다 정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 우리는 행복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필요하다.
당신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인가? 인생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행복에 대한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 행복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본질적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도 모른 채 행복만을 쫓아가는 삶을 되풀이하는 까닭이다. 이러한 삶은 행복은커녕 불행을 초래하고 만다.
행복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에 대한 나만의 명확한 기준과 정의를 확립하는 일이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행복, 남들 모두가 원하는 보편적인 행복, 가족/연인/친구가 바라는 행복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이 아니다. 자신이 아닌 타자가 정의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은 나를 본질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
무의식 해킹으로 나만의 행복을 정의하자
행복에 대한 기준과 정의는 수도 없이 많다. 행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들 역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인지심리학이냐, 긍정심리학이냐, 행동주의 심리학이냐에 따라서 학문 분야나 분파에 따라서 정의가 제각각이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행복이 지극히 주관적인 차원 안에서 결정된다는 점이다. 즉, 행복은 개인차가 존재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에 따라서 달라진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제각각이지만 정의를 내리는 방법은 보다 구체적이고 뚜렷하다. 나만의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명확한 방법이 있다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자신의 무의식적 욕구와 결핍감을 파악하는 일이다. 나는 이 과정을 '무의식 해킹'으로 부른다.
무의식을 해킹하면 자기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자아실현의 삶을 살 수 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욕구위계이론'을 통해서 '자아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의 무의식에서 간절히 원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억압되어 있던 욕구를 실현할 때 삶에 대한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행복의 정의는 자기 무의식이 원하는 근본적인 욕구를 파악할 때 이뤄진다. 무의식적 욕구를 실현하는 것은 곧 자기실현의 삶이다. 인간은 자기실현을 이뤄야 삶에 진정한 행복을 누린다. 그렇다. 드디어 결론이 나왔다. 지금껏 이 말을 건네기 위해서 '빌드업' 하였다.
새해 계획이나 새해 목표는 모두 다
자기실현을 이루는 삶의 연장선 선상에서 실행되어야 한다.
윤왕
따라서 자기실현과 연관되지 않은 인생에 계획과 목표를 세우는 일은 무의미하다. 새해 계획을 세우기 이전에 당신만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해보자. 행복에 대한 정의는 곧 자기실현의 삶을 정의하는 것과 같다.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본질적인 방법은 자기실현을 하는 것이다.
* 나만의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싶다면 [자기실현 칼럼]을 참고해 보자!
* 행복 그 이상의 정신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자기초월로 갓생 살기]를 읽어보자.
자, 여기까지 글을 읽은 당신은 인생을 충분히 행복하게 만들 잠재력을 갖고 있다. 2024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꼭 자기실현의 삶을 살아가길 염원한다. 자기실현의 삶을 사는 것 자체로 2024년 새해 계획과 목표를 초월하는 삶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나는 언제나 당신의 행복한 삶을 진정으로 응원한다.
이 글에 공감하는 당신에게 책 <초월자>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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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리
1. 새해 계획은 개인의 바람과 달리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획의 대분은 언제나 실패로 돌아간다.
2. 우리가 신년 계획과 목표를 세우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행복이라는 가치를 얻기 위함이다.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행복에 관한 나만의 정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3. 행복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며 자신이 정의하기 나름이다. 자신이 바라는 행복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기 위해서는 '무의식 해킹'이 필요하다. 개인의 무의식을 해킹하면 나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진정한 자기실현의 삶을 살 수 있다.
4. 자기실현과 연관되지 않은 인생에 계획과 목표를 세우는 일은 무의미하다. 새해 계획을 세우기 이전에 당신만의 행복한 삶에 대한 정의를 해보자. 행복에 대한 정의는 곧 자기실현의 삶을 정의하는 것과 같다.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본질적인 방법은 자기실현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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