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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tbia 김흥수 Jan 17. 2017

유럽 여행 중 기억해야 할 것들

자~ 떠나자!

소소하지만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작은 부분 때문에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꼭 기억하시길….

 


 

 서머타임과 시차

3월 말과 10월 말을 끼고 여행 중이라면 서머타임이 시작하거나 끝나는 날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유럽엔 하절기 시즌 서머타임이 있어 자칫하면 차를 놓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또, 영국과 유럽 본토는 시차가 한 시간 납니다. 발칸 지역으로 넘어가면 또 한 시간. 이 점도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유럽지역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2시를 기점으로 개시되며 이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해제됩니다. (2017년 섬머 타임 시작은 3월 26일 새벽 2시부터 입니다)



 요일과 날자 체크

여행 중에 요일을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관광지 문을 닫는 날이 요일별로 달라 미리 체크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에 십상입니다. 일요일과 토요일에 문을 닫는 상가도 많습니다. 바삐 다니다 보면 날짜도 잊게 됩니다.



 TIP에 관하여

유럽에선 팁이 일반화되어있습니다. 카페, 식당, 택시의 경우 얼마간의 팁을 예상하셔야 합니다. 택시 요금이 9유로가 나왔다면 10유로를 주고 내리시는 것이 예의가 되겠습니다. 식당에서도 적은 금액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서비스가 아닌 곳에서 봉사를 받는다면 5~10% 정도 별도의 봉사료가 있다 생각하십시오. 이 부분은 한국에서 습관이 되지 않아 참 불편한 부분입니다.



 길거리 퍼포먼스

유럽은 길거리 공연이 참 많습니다. 무심결에 사진을 찍고 그냥 가면 종종 화를 냅니다. 이분들에겐 이게 직업이라는 점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멋진 퍼포먼스라면 미리 1유로 정도를 주고 좋은 사진이 나올 때까지 당당하게 포즈를 요구하세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입니다. 좋은 연주를 들었다면 팁과 함께 박수로 호응을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초상권

인물 사진은 꼭 의사를 확인하고 찍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 사진은 조심해야 합니다. 귀엽다고 함부로 찍었다가 유괴범으로 몰려 경찰서 신세를 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만지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장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럽 여행에서 가장 불편해하는 것 중 하나가 화장실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은 무료 화장실이 있지만, 공공장소 화장실은 대부분 유료입니다. 물도 사 먹어야 하고 버릴 때도 돈을 내야 하는 나라가 유럽입니다. 식당을 들렀다면 나오시기 전에 볼일을 보고 나오세요. 숙소에서도, 열차 이동할 때에도 내리기 전에 꼭!



 1층과 0층

유럽의 1층은 우리의 2층을 말합니다. 일 층은 그냥 0층이고 플로어입니다. 알고 가셔도 현지에서 가끔 헷갈리실 겁니다. 습관은 참 무서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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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구 주의

비상구를 함부로 나가지 마십시오. 비상구를 무심코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십니다. 클릭!! https://brunch.co.kr/@utbia/33



 자판기, 코인로커 주의

유럽 사람들은 작은 불편을 잘 참는 유전적 인자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편하려고 쓰는 자판기가 오히려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수한 코인이 들어가는 자판기가 있고, 동전을 돌려주지 않는 자판기도 있고, 작동 방법이 까다로운 자판기도 있습니다. 동전을 투입하기 전에 한번 더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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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실 대비

아무리 주의해도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과감하게 잊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 사본, 사진, 신용카드 번호, 긴급 연락처 등은 휴대품과 다른 곳에 보관해야 분실 후처리가 쉽습니다. 기록으로 남겨 둘 수 있는 정보는 가능한 모든 것을 담아 본인의 메일에 남겨두고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짐을 몽땅 잃어버려도 메일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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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는 길 기억

숙소 주소를 꼭 챙겨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정신없이 숙소를 나왔다 돌아가는 길을 몰라 난처한 경우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대폰에 저장했다가 길을 모르는데 폰을 분실했다면 어떻게 찾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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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잉 친절 금지

모르는 사람의 짐을 맡아주거나 공항에서 남의 짐을 들어주다 마약범으로 몰려 인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이점은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 영국은 차량 좌측통행

영국은 차량 운전석이 우리와 달리 오른편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통행이 우리와 반대입니다. (유럽 본토는 우리와 같습니다.) 이 방식이 낯설어 길을 건널 때 사고가 많이 납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선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꼭 양쪽을 살피고 건너는 습관을.... 영국 식민지 영향을 받은 나라를 여행한다면 다 그렇다고 보아야 합니다. (인도, 호주, 뉴질랜드) 태국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추가합니다.^^

♣ 백조 주의

유럽엔 백조가 아주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고 동화 속에 자주 등장하여  공주님처럼 우아한 성품이 라 착각하실 텐데 전혀 아니올시다입니다. (화나면 물불 안 가리고 덤빕니다) 무심코 발로 건드렸다간 틀림없이 봉변을 당하실 겁니다. 저는 여러 번 이런 사태를 당하고 목격하여 이젠 백조가 다가오면 피합니다. -!-


지금 생각나는 것들은 이 정도... 혹, 유용한 정보가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 주세요.^^




배낭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첫 페이지부터 차분히 보아주시길 권합니다. 이 시리즈는 단행본 두 권 정도 분량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독하시면 여행 준비에 도움은 물론, 현지에서 시행착오도 훨씬 줄어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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