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만 하는 목표를 만들기
예전에 글을 쓰지는 않으면서 숭상(?)하던 시기가 있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얘기를 주변에 하고만 다니면서 늘 100자 조차도 쓰지 않는 삶을 살았던 것인데, 이것과 관련해 팩트폭격을 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작가"지망생"이 아니라 그냥 "망생"이라고 하는 단어이다.
이 단어를 들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말을 잘 짓는다고 생각했다. 지망생(志望生)의 한자 뜻을 보면 다음과 같다.
志(뜻 지): 뜻, 의지, 목표를 가리킴.
望(바랄 망): 바라다, 희망하다, 기대하다.
生(날 생): 태어나다, 사람, 학생 등을 의미.
지망생(志望生)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루고자 희망하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특정 분야나 목표를 향해 준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예를 들자면 문학 지망생이라면 작가를 꿈꾸며 글을 쓰고 준비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대로 그럼 志(뜻 지): 뜻, 의지, 목표를 잃어버렸거나 행하지 않는 사람을 "망생"이라고 하는 것인데, 목표를 잃어버린 채 그냥 꿈만 꾸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예전의 나처럼 100자조차 쓰지 않으면서 그냥 글을 쓰기를 머릿속으로만 꿈꾸는 사람이 그 부류에 속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마음의 트라우마나, 게으름, 꼭 이것이 아니어도 되는 절박함의 부족 등등. 아마 내가 1화에서 남긴 이유로 글을 쓰기를 미뤄오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브런치에 들어오고 나니, 하루에 한 글자라도 시든, 일기든, 칼럼이든 글을 습관화해서 쓰는 훌륭한 작가님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작가님들이 습관화해서 글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용기를 얻은 적이 많다.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글을 꼭 써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 또한, 이 모습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난다.
“저는 미스터리 붐이 한창일 때 데뷔했는데, 1년에 대여섯 편씩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는 아카가와 지로(赤川次郎) 씨나 니시무라 교타로(西村京太郎) 작가처럼 열 편 이상을 집필하는 분도 계셨죠. 그래서 1년에 세 작품 이상을 쓰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27살이었습니다. 샐러리맨의 정년퇴직 연령은 60살이니까, 그때까지 계속 쓰면 작품이 100개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물론 여러 번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밖에 없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죠.”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887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말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유투브 같은 영상으로 올리지 않는 이상 강력한 휘발성을 가진다. 반대로 글로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면 더 많은 사람들과 시공간을 초월해서 소통할 수 있다. 글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기도 하면서, 플랫폼에 올려 놓으면 자신의 생각을 구조적으로 전달해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 것을 많이 본다. 결국, 글을 올리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자신의 페이스에 맞는 목표를 세워 써보는 것 그것이 글쓰기의 핵심인 것이다. 많이 쓸 필요없다. 하루 한편도 좋고 일주일에 한편도 좋다. 자신이 세운 목표에만 맞춰서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2025년에는 공모전에 맞춰 글을 쓰고자 하는 작가님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공모전 3개를 선정해서 올리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시길 바란다.
1. 창비신인문학상(https://www.changbi.com/contest?type=2)
분야: 시, 소설, 평론
응모 기간: 2024년 10월 1일 ~ 2025년 5월 30일
상금: 소설 1,000만 원, 시 500만 원, 평론 500만 원
자세한 정보: 창비신인문학상 공모
2. 문학동네 신인상(https://munhak.com/contest/prize/4398)
분야: 소설, 시, 평론
응모 마감: 2025년 5월 10일
상금: 소설 1,000만 원, 시 500만 원, 평론 500만 원
자세한 정보: 문학동네 신인상 공모
3. 비룡소 문학상(https://bir.co.kr/awards/%eb%b9%84%eb%a3%a1%ec%86%8c%eb%ac%b8%ed%95%99%ec%83%81/)
분야: 7~10세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동화
응모 기간: 2024년 12월 1일 ~ 2025년 6월 30일
상금: 1,000만 원
자세한 정보: 비룡소 문학상 공모
글을 쓰기로 시작하신 분들, 자신의 목표에 맞춰서 쓰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잘하고 계신것이다. 당신의 건필을 응원하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