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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원 Sep 12. 2024

그림자


그림자는 짙고 외로웠다

단 한마디 하지 않았다


검은 물속으로 숨어버린 날

깜깜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요란한 물 밖의 세상에선

사랑의 고요를 알리가 없다


물 위에 달이 뜨면 말해주겠니?

보고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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