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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이 게임이 될 수 있을까?

프롤로그

We don't stop playing because we grow old, we grow old because we stop playing.

- George Bernard Shaw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는 "우리가 나이들어 놀이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나이가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문장은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놀이를 유지함으로써 젊은 정신과 활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생을 해맑은 어린아이들의 놀이처럼 자유롭게 걱정없이 즐길 수만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그러기엔 인생은 그리 단순하지 않고 놀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심각함을 동반합니다. 그래도 놀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어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어린시절 활기차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던 때를 그리워 하기도 하고 그냥 어린이 처럼 해맑게 걱정없이 세월을 보내고 싶어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항상 의욕이 넘치며 자신이 하는 일을 정말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거꾸로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항상 행복하고 의욕이 넘치니 성공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진 출처: https://m.news.nate.com/view/20240124n33962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과 혁신에 대한 열정으로 유명했습니다. 유명한 일화 중 하나는 최초의 매킨토시 개발에 관한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와 그의 팀원들은 혁명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믿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일하기도 했습니다. 잡스틑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까지 메킨토시의 모든 측면에 깊이 관여했죠. 그는 "The journey is the reward(여정은 보상이다)"라는 유명한 말로, 최종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 자체에서 기쁨을 찾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윌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은 스티브 잡스 전기에서 잡스가 장난기와 창의성을 가지고 자신의 작업에 접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이작슨은 진지한 직업 윤리와 혁신에 대한 유쾌한 태도를 결합하는 잡스의 능력이 그의 특징 중 하나라고 썼습니다. 이러한 일과 놀이의 혼합을 통해 잡스는 경계를 넓히고 놀라운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작업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놀이와 관련된 열정과 헌신으로 작업에 접근했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디자인, 창의성, 혁신에 대한 그의 깊은 사랑은 그를 놀라운 성과로 이끌었고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처: By Matthew Yohe,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82773576


인생을 열정적으로 좀 더 활기를 유지하며 즐기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방법은 자기 인생 게임화 "Self-Gamification(셀프 게이미피케이션)"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모든 것, 일상, 삶을 재미있고 매력적인 게임으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비 게임적 분야에 게임 디자인 원칙과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디자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험을 더욱 재미있고 상호 작용적이며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이죠.


놀이에 일련의 구조, 목적 및 규칙 같은 요소 더하면 이는 게임이 됩니다. 로제 카이오(Roger Callois)는 그의 저서 "Man, Play, and Games"에서 놀이와 게임의 개념을 탐구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카이오는 paidia-ludus 스펙트럼 개념을 소개하여 놀이의 두 가지 주요 형태를 설명합니다. "paidia"는 자유로운, 구조화되지 않은 놀이를 나타내고, "ludus"는 규칙에 따른, 구조화된 게임을 나타냅니다. 즉, ludus는 공식적인 규칙, 플레이어 간의 경쟁 또는 협력, 명확한 목표나 결과를 포함하며 전략적 사고, 기술 습득 및 특정 규칙이나 제약 조건의 준수를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어쩌면 성공한 사람들은 삶의 모든 측면을 무의식적으로 ludus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카이오는 paidia와 ludus가 두 가지 구별되는 형태를 나타내지만 서로 배타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많은 게임은 paidia와 ludus의 요소를 결합하여 자유로운 형태의 놀이와 구조화된 규칙 및 목표를 섞어 디자인되었죠.


우리의 인생과 게임은 몇 가지 유사성이 있습니다. 인생과 게임 모두 목표나 목적을 추구하고 개인이 극복해야 할 도전과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도전하며 배웁니다. 스티븐 잡스의 "여정은 보상이다."는 말은 목표 달성까지 거치는 모든 경험은 보상으로 여겨질 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목표를 향한 여정중임에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결과에만 지나치게 집중하여 현재의 배움과 성장을 기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임은 장애물 극복, 새로운 기술 습득, 지식 습득, 숙달, 레벨업의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의 여정도 비슷하게 경험, 도전, 성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게임에서 보다 훨씬 빨리 지치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게임 메커니즘을 우리의 인생에 적용하여 매일의 작은 발걸음의 순간을 인지하여 우리는 일상적인 노력과 발전에서 기쁨과 만족을 발견하여 개인적, 직업적 성장에 기여하며, 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유명한 게임 개발자인 Sid Meier는 "게임은 의미 있는 선택의 연속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인생과 게임 모두 매순간 진행과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스스로 내려야 하고 그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성공 및 실패 경험으로부터 배워 이에 따라 환경에 적응하며 전략을 세우게 합니다. 이와 같이 목표, 도전, 의미 있는 선택, 학습 및 피드백과 같은 공통된 요소를 공유함으로써 인생 또한 재미있는 게임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 요소와 개념을 개인의 일상에 적용하는 것을 "셀프-게이미피케이션(self-gamification)"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용어의 기원자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게임화 원칙을 자신의 삶과 개인 발전 여정에 적용하는 잠재적 이점을 인식한 사림들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도전과 책임으로 가득한 세상, 종종 일상이 지루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곳에서 셀프 게이미피케이션(self-gamification)의 개념은 인생도 게임처럼 재미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삶의 모든 측면에 흥미, 목적 및 재미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의 일상적인 작업, 목표 및 심지어 장애물에 대한 열정과 결심이 자신의 최애 비디오 게임에 즐거운 모험에 참여하는 플레이어와 동일하다면 어떨까요? 이것이 셀프 게이미피케이션의 본질입니다.


"셀프-게이미피케이션"은 현실을 직시하고 책임을 피하는 대신에 어려움을 도전과 기회로 삼고 극복하는 재미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일상의 작은 활동을 퀘스트, 업적 및 레벨 업 대상으로 바꾸는 것이며 성취를 통해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일상에서의 좌절은 학습 경험으로 인식되며, 모든 순간은 성장과 자기 발견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셀프 게이미피케이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만 보는 관중이 아니라 성공의 길을 향한 선택들로 이루어진 나의 인생 게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당신의 인생게임의 디자이너이자 플레이어입니다. 우리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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