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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Sep 03. 2024

연어 다시마 셀러리 샐러드

버섯 연어 다시마  셀러리

요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릴스를 보다가 15초에 요리를 뚝딱  하는 인상적인  간편요리에 며칠 빠졌습니다. 재취업 시 필요한 신체검사에서  인상적인 수치를 받았습니다. 중성지방은 50%  떨어졌고 총콜레스테롤은 유의미하게  내려갔습니다. 더 이상 살이 쪄선 안되게 발뼈와 꼬리뼈가 아픕니다. 공복 레몬수를 하루에 시작으로 해서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간편요리를 꾸준히 하는 글을 씁니다.


책 재즈를 읽고, 책 재즈에서 나온 재즈 음악을 들어본다.


 공복레몬수를 마시다가 쉬는 주기를 가지면서 4개월여 끊었던 영양제를 다시 먹는다. 오메가 3, 관절 영양제, 비타민 D로 세 가지만 먹고 있다.  


딸이랑 '화진다실'에 갔다가 연어오차즈케를 먹어보고 요즈음에 물리던 샐러드에 변화를 줘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마트 쓱배송으로 연어와 다시마 등을 받았다. 아이들 어릴 때 살던 근처 홈플러스에서 인터넷 장보기로 한 살, 세 살이던 아이 둘 엄마였을 적부터 인터넷 장보기로 주로 장을 봐왔었다. 연고도 없는 지역에 매번 살았고 남편도 자정 넘어 들어오던 때 인터넷 장보기는 참 요긴했다.



녹차를 뿌려 먹는 연어 오차즈케와는 다른 간단한 버전을 만들어본다.


녹차는 없고 보이차와 우롱차만 있어서이기도 하다.


불려놓은 다시마를 채 썬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간 마늘을 올린다.


연어를 올리고 옆에 다시마를 같이 살살 볶는다.


얼마 전에 다 못 먹겠다 싶은 표고버섯 얼린 것을 꺼내 한 줌 프라이팬에 놓고 함께 한쪽에서 살살 뒤집어 볶는다.


천천히 연어를 익히고 부서질세라 주걱과 숟가락을 양손에 하나씩 잡고 뒤집는다.


접시에 다시마를 담고 연어를 담고 버섯을 담아 파슬리 가루를 톡톡톡 뿌린다.


오후 2시 뭔가가 자꾸 먹고 싶어서 간식 겸 만들어 아이들을 불러서 조금씩 맛보았다.


고등어와 임연수어의 맛이 나며 특유의 살짝 연어 맛이 난다.


맛을 조금 본 막내는 레몬즙을 뿌리는 게 어떠냐고 해서 반은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레몬은 왠지 음식에 들어가 원재료와 양념간의 차이 없이 모두 참기름맛을 만들어버리는 느낌을 가져서인지 다음에 다른 방법으로 연어 특유의 냄새를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마_최초의 화학조미료인 MSG(L-글루타민산나트륨)는 다시마의 맛을 연구하면서 탄생했다.


다른 조류들과 더불어 바다의 대부분의 산소를 책임진다. 이산화탄소 제거량은 소나무의 4배 수준이다.

출처: 나무위키 https://naver.me/FA1hnvgm


다시마 연어 샐러드
화진다실 연어오차즈케

요리에 관심이 없다. 밍밍한 맑은 탕에 간만 맞아도 좋은데. 간편하게 먹고 싶다
릴스를 보다가 15초 요리의 과정들을 며칠 보다가 알았다. 할 수 있겠다. 간편 요리를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조합해서 간단하게 공복혈당 90을 생각해 보며 간편하게 최소한의 시간과 과정으로 간편 요리를 하는 것이다
몇 컷의 사진과 글을 남겨야지 싶으니까 간편 요리를 하면서 뇌가 작동한다.
'공복혈당 90'을 동기로
새로운 취미로 적당하지 않은가




책, <채식은 어렵지만 채소 습관>을 읽다가 채소를 넣어 채소수를 레몬수처럼 먹는대서  1,000원 채소를 덜어내어 통에 담아 물을 담아 5분 있다(20분 있다 마시랬는데) 마셨다. 물을 마시는데, 바람에 나뭇잎 냄새가 실려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걸 발견한 느낌이다.


오 깻잎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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