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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Oct 27. 2024

토마토 파스타

셀러리 양파

요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릴스를 보다가 15초에 요리를 뚝딱  하는 인상적인  간편요리에 며칠 빠졌습니다. 재취업 시 필요한 신체검사에서  인상적인 수치를 받았습니다. 공복혈당의 정석 수치 90에 중성지방은 50%  떨어졌고 총콜레스테롤은 유의미하게  내려갔습니다. 더 이상 살이 쪄선 안되게 발뼈와 꼬리뼈가 아픕니다. 공복 레몬수를 하루에 시작으로 해서 셀러리를 종종 샐러드로 먹으며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간편요리를 꾸준히 하는 글을 씁니다.


꺼내놓은 냉동 레몬 슬라이스로

공복레몬수를 준비하면서


강의, 언어발달장애 n차시 1교시 복습하며 서서 만년필로 필기하고 싶은 부분을 쓰며 듣는다.


요즘 당기는 토마토 파스타를 먹기로 한다.


오늘은 방울토마토가 없었으니(앗, 방울토마토를 다 먹었구나 브런치 글쓰기를 하며 알아챈다) 양파, 셀러리를 넣기로 한다.


라면용 냄비에 파스타 삶을 물을 올린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익히다가 양파를 조금 볶는다.


베트남 고추는 갈라 고추 씨앗을 탈탈 털어버리고 함께 볶는다.


면발이 링귀니 면이랑 보통 면이 섞였지만, 알단테 지점으로 덜 보이는 선에서 프라이팬으로 옮겼다.


프라이팬 한쪽엔 면발과 프레스코 토마토소스와 면수로 더해 면발을 좀 더 익히면서 한쪽엔 셀러리 잎을 올리브유를 조금 뿌리고 허브솔트를 넣어 살짝 익힌다.


적당히 면발이 알단테 지점은 넘었을 때 먹어보고 불을 내린다.


그릇에 면발을  먼저 담고 셀러리와 양파 등을 올린다.


남은 양념을 파스타 주변으로 둘러 담는다.


얼마 전 흑백 요리사를 보고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재현하느라 사놓은 막내의 치즈를 갈아 솔솔 올리고 파슬리 가루를 톡톡  또르르르르 뿌린다.


  미스터 선샤인을 보며 맛있게 먹는다.



요리에 관심이 없다. 밍밍한 맑은 탕에 간만 맞아도 좋은데. 간편하게 먹고 싶다
릴스를 보다가 15초 요리의 과정들을 며칠 보다가 알았다. 할 수 있겠다. 간편 요리를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조합해서 간단하게 공복혈당 90을 생각해 보며 간편하게 최소한의 시간과 과정으로 간편 요리를 하는 것이다
몇 컷의 사진과 글을 남겨야지 싶으니까 간편 요리를 하면서 뇌가 작동한다.
'공복혈당 90'을 동기로
새로운 취미로 적당하지 않은가




책, <채식은 어렵지만 채소 습관>을 읽다가 채소를 넣어 채소수를 레몬수처럼 먹는대서  1,000원 채소를 덜어내어 통에 담아 물을 담아 5분 있다(20분 있다 마시랬는데) 마셨다. 물을 마시는데, 바람에 나뭇잎 냄새가 실려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걸 발견한 느낌이다.


오 깻잎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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