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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Oct 30. 2024

수경

논패킹 패킹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 유.... 수... 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 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 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


25m*20번=500m

(수요일  수영 완료)


시 이 시간대다. 사람이 현저히 마음에 드는 밀도로 있는 수영장이다.


걷기 레인으 들어가 적당한 레인을 살핀다.


접영 하지 않는 레인과 적당한 속도의 레인, 추월해 가면서까지 수영하는 사람이 있는 레인을 제외시킨다.


40여분 동안 25m를 스무 번 함으로써 400m에서 100m 늘어나 500m 수영했다.


(400미터씩 주 5일이면 2km, 2km를 한 달 20일이면 2*4=8km이다. 일 년이면 8*12=96km이다. 《~, 7일차까지 기준,  + 평일 기준 8일 차에 500미터로 기준을 점프시켜 1주+3일 3.3km수영함, (처음엔 400미터가 어려워 보여 안 갔으니까))



추월까지 하는 사람을 오늘 8일 차에 두 사람을 처음 봤다. 수영 레인을 지키면서 천천히 오는 게 규칙 아닐까.


혹시, 나도 그렇게 되려나 생각이 갑자기 든다. 그러지 말자.


패킹 수경이 눈자국이 많이 오래 지속돼서 논패킹 수경으로 언제부터 바꿨다. 머리끈 같은 고무끈으로 연결된 논패킹 수경을 사용하는데 편하다. 고무패킹 재질로 된 줄로 벗었다 썼다 하기에 비해 사용하기에 쓸데없이 악력 들지 않고 편하다.




또 하나 루틴을 만든 것이 당구다. 은퇴한 대학 친구 셋이 가끔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다. 평소에는 골프도 한 번씩 하고 스크린골프를 하기도 했다. 어느 날 두 친구가 당구를 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구 배울 것을 적극 권유했다. 만나면 둘은 당구 이야기에 신나 있었지만 나는 그 이야기가 외계인들 대화 같았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인데 앞으로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당구는 꼭 필요한 요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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