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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과삶 Dec 09. 2018

[주간 성찰] 신비로운 목표의 힘

구체적인 행동을 만들어 내는 목표의 힘 체험기

이번 주에 전 정말 신비로운 체험을 했어요. 오늘 저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목표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비슷한 경험은 글쓰기로부터 시작되었죠. 본격적으로 브런치 작가가 되기 전까지는 워드에 몇 가지 습작 글을 남겨보거나, 블로그에 서평과 좋은 글 위주로 남겼어요. 즉, 꾸준한 글쓰기를 하지 않았죠. 그런데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는 조금 달라졌어요. 동시에 글쓰기에 대한 즐거움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모든 순간이 글감으로 보이는 거예요. 대화하는 중에도, 책을 읽는 중에도, 걸으면서 생각을 하는 중에도 온통 머릿속엔 글감으로 가득해지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고 있지요. 이 내용은 아래 브런치를 통한 내 삶의 변화 세 번째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더 큰 경험을 한 거예요. 막연하게 '늘 책을 내고 싶다', '죽기 전에 한 권은 내겠다' 생각은 많이 했었죠. 글쓰기 모임에서도 마지막 과제가 기획서 쓰기였는데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라고 생각하다 보니 형식적인 숙제로 끝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달랐어요. 책을 낼  기회가 왔거든요. 출판사에 목차를 제출하는 현실적인 목표가 생겼어요. 


그 약속을 한 바로 뒷날 아래와 같은 마인드맵을 만들었어요. 물론 더 많은 고민과 수정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큰 꼭지는 정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글을 읽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기존에는 책을 읽으면 '작가의 생각인가 보다', 블로그나 브런치를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인가 보다' 하고 공감하고 댓글을 다는 정도였죠. 그런데 제 책을 쓴다는 현실적인 목표가 생기니까 모든 것이 제 책의 주제와 연결되는 거예요. 제 책의 주제와 거리가 있는 책에서도 조금이라도 비슷한 게 있으면 그 내용을 더 생각하게 되고 제 마인드맵과 비교하면서 수정하게 되더라고요. 


블로그나 브런치 글들도 함께 글 쓰는 사람들의 글을 읽는 입장이었는데 내 책의 주제와 다 연결이 되더라고요. 각자 다양한 주제의 글을 썼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들의 고민을 어떻게 내 책에 반영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니 글이 더 입체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러면서 제 마인드맵은 점점 더 충실하게 업그레이드되고 있어요.

책쓰기 목차를 구성하기 위한 마인드맵


정말 신비롭지 않나요? 저는 마법에 걸린 것 같아요. 이렇게 목표가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어요. 목표를 정할 때 늘 SMART(Specific, Measurable, Achievable, Realistic, Time bound) 하게 세우라고 말하죠. 여기서 전 현실적인(Realistic) 목표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게 된 셈입니다. 이 SMART 방식을 그냥 가이드라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정말 실제 상황인 것처럼, 절실하게 목표를 설정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우리의 뇌는 그에 맞게 변화한다는 걸 깨달은 한 주입니다.


이제 2019년도 다가오는데요. 2019년의 목표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세워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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