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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과삶 May 30. 2020

600일 동안 하루 15분 독서를 꾸준히 한다면?

친구이자, 기쁨이자, 글쓰기의 원천인 독서

2018년 5월 26일 시작한 하루 15분 독서 모임으로 2019년 7월 26일에 300일 누적 성공을 마치고 급기야 올 2월 15일에 500일을 채웠다. 그리고 후기를 올리려다 시기를 놓치고, 5월 27일에 600일을 채우고 이 글을 쓴다. 새롭게 채운 누적 300일, 일자로는 307일이니 책을 읽지 않은 날은 단 7일이다. 역시 나의 재능은 '꾸준함'이었다. (ㅎㅎ)


600일까지 갈 거라 생각하지 않고 시작한 하루 15분 독서. 15분의 마법이 이렇게나 강력할지 몰랐다. 무심히 지나가기 쉬운 15분을 부여잡으며 600일을 유지했다. (내가 생각해도 난 참 독하다. 금주 선언 후 2년 동안 술을 한 방울 안 먹는 독한 사람이다.) 2년 동안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루 15분 독서 모임 회원 덕분이 아닐까 싶다. 같이 인증하고 완독 축하도 하고 가끔 대화도 나눈다. 이제는 밥 먹고 잠자는 것처럼 일상 같은 15분 독서는 나에게 친구이자, 기쁨이자, 글쓰기의 원천이다. 어디가 끝일지 모르는 이 여정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 


경험수집잡화점에서 500일 기록 공유 및 600일 인증샷


300일 동안 추가로 읽은 책


52권의 책을 시도했고 39권을 완독했다. 매주 1권 읽겠다는 목표보다 부족한 이유는 《러셀 서양철학사》나 《코스모스》 같은 벽돌 책 때문이다. 완독한 24권 중 9권이 소설이고, 2권이 시집, 3권이 철학 서적, 2권이 원서다. 철학 서적을 3권이나 읽은 점은 칭찬할 만하다. 500일 기념하려고 500일 이후에는 15분은 한글책을, 추가 15분은 원서를 읽는다. 100일 동안 원서 2권을 완독했다. 이제는 하루 15분이 아니라 30분이 되었다.


그럼 나는 어떤 책을 읽었을까? 아래는 300일 동안 읽은 책 리스트다.

300일동안 읽은 책 목록


그동안 작성한 서평 16편은 아래와 같다. 


《코스모스》, 《1984》,  《그리스인 조르바》, 《달과 6펜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자기 앞의 생》, 《한국이 싫어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 《12가지 인생의 법칙》, 《팩트풀니스》,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 《바쁜 부모를 위한 긍정의 훈육》, 《비폭력대화》, 《니체의 인생 강의》,  창작과 비평 겨울 2019호에 소개된 단편소설 《연수》,  《러셀 서양철학사》와 《철학의 역사》


제법 많이 썼다. 덕분에 서평으로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을 열었다. 또 새로운 400일을 성공하고 1,000일 누적 성공 목표 글을 향해 고고~


《코스모스》

《1984》

《그리스인 조르바》

《달과 6펜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자기 앞의 생》

《한국이 싫어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

《12가지 인생의 법칙》

《팩트풀니스》

《바쁜 부모를 위한 긍정의 훈육》

《비폭력대화》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

《니체의 인생 강의》

《연수》

《러셀 서양철학사》와 《철학의 역사》



300일 누적 성공 후 쓴 글

100일 누적 성공 후 쓴 글

서평으로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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