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잘하고 원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는 나찾글 10기와 원하는 삶을 꿈꾸는 나작가
사소한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어떻게든 찾아본다. 애써 발굴한 나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단단한 마음의 M님과 한계를 알고 한계까지 노력하는 K님, 그리고 자신감마저 겸비한 H님 모두 꾸준함의 선상에 있다. 쓸모있는 장점을 고민한 J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있거나 사회에서 실제 써먹거나 시키면 할 줄 아는 능력 진정한 장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잘해보고 싶은 것을 장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건, 좋아하는 걸 잘하고 싶다는 의미다. 아무리 노력해도 좋아서 하는 사람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게 우리가 원하는 삶이 아닐까? 센스쟁이 P님과 타인의 감정은 세심하게 봐주는 I님과 함께 해도 든든하겠다.
오랜 시간 동안 나를 믿어온 단단한 마음은 내가 어려운 선택과 담대하게 마주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었다. 시간이 지나 돌이켜 생각해 본다. 그때의 외롭고 두려웠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단단한 내가 있다. - M님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아는 것, 그래서 더 욕심내지 않는 것, 한계까지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나의 내적인 장점이다. - K님
무엇을 해도 꾸준히 하면 내가 목표로 하는 단계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 그 과정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긍정, 끝까지 해내려는 끈기가 내게 있다. 결국 내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꾸준함의 힘" 그것뿐이다. 그게 나다. - H님
나는 내가 가지고 싶은 장점들을 이제부터 키워가겠다는 중대한 결심을 막 한 참이다. (얼마나 성실하게 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내가 잘해보고 싶은 것들을 배워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나의 장점과 강점을 알아갈 방법일 것이다. - J님
센스쟁이. 타인이 종종 불러주는 나의 애칭. 눈치든, 촉이든, 센스든 뭐든! 나의 수많은 장점 중에서 남도 행복해지고, 나도 으쓱해지는 이거 하나 자랑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 P님
진짜 매력은 타인의 시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타인의 감정은 세심하게 볼 줄 아는 것이다. 어떤 공동체 안에서 약간 마음이 상했다 싶은 사람, 사랑이 필요한 사람, 어떠한 것이 필요한 사람을 귀신같이 알아내어 이야기를 들어주고, 안아주고, 필요를 채워준다. - I님
나작가 문우들이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나만의 공간이 있는 집을 꿈꾸고 버킷리스트를 죽기 전까지 천천히 완성하려는 B님, 인류애를 넘어 반려견, 반려묘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L님, 세계여행 일주와 국제무대 활동 등 원하는 삶을 다 이루고도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하는 상상을 펼친 S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 되어 인터뷰하는 설정을 그린 J님, 청각장애인도 문화예술을 향유하도록 기여하는 SN님. 때로는 소박하고, 때로는 거룩한 이들의 꿈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다 잘 되길 바란다.
자그마한 책 수납장이 옆에 놓여 있고, 커다란 창문 앞에 조말론 향초를 피워서 불멍을 때릴 수 있는 밤이 있고, 나풀거리는 하얀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기지개를 피며 일어나 기대는, 하얀 침대가 있는 내 방을 가진 집을 갖고 살아보고 싶다. - D님
기간을 정해서 성공하는 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천천히 성공하면 된다. - B님
교감을 나누며 내가 가지고 있는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사람이고 싶다. 어느 정도 안정적인 자리를 잡을 때까지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책임지고 키우는 엄마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주인이 되어 죽는 날까지 함께하며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기도 하다. - L님
나 스스로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나의 의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살아온 삶이 비극적으로 느껴졌으니 말이다. 그냥 현실로 돌아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 보고 싶었다. - S님
지금 60대인 나도 여전히 계속해서 새로운 꿈을 꾸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된다. 나의 멋진 프롤로그는 이미 시작됐고, 어떻게 끝날지 궁금한 에필로그를 위해 열심히 살겠다. - J님
이로 인해, 장애인이 아닌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후배를 도왔다. 세계예술 세미나에서 농인 아티스트로 스스럼없이 당당하게 무대 위에 올라가 연설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장면을 보고 빙긋 웃으면서 폼나게 눈 감았다. - SN님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10기 문우 H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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