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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과삶 Dec 16. 2021

인생과 태도를 배우는
동시성의 순간

Week 3 힘을 회복한다

이번 주에는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에너지의 폭발과 분노, 기쁨, 슬픔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예전에 한계라고 여겼던 것들이 뒤흔들리면서 당신은 자신의 힘을 되찾게 된다. 여기서는 마음을 열고 의식적으로 실험해야 한다.

- 《아티스트 웨이》 Week 3 힘을 회복한다 중에서


내면의 아티스트를 보호하여 마음을 연 아티스트는 글쓰기라는 창조적인 공간에 발을 내디뎠다. 이제 이들에게 필요한 건 힘! '무엇'을 할 것인지를 먼저 선택하면 '어떻게'는 저절로 계획 속에서 솟아나는 경험을 누릴 단계다. 힘을 충전하기 위해 어린 시절 기억에 남는 성취를 써보고, 해롭거나 나쁜 습관이지만 어디엔가 쓸모가 있을 법한 고치고 싶은 습관도 써본다. 존경하는 세 사람을 떠올리며 어떤 점을 배워 계발할지 돌아본다.


초월적인 힘으로 때로는 힘들지 않게 성취를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수천 개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이라 불렀고 줄리아 카메론은 '동시성'(Synchronicity)이라고 부른다. 사실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 크거나 작은 기적이 많다. 스스로 기울인 노력보다 쉽게 원하는 결과를 이룬 경험을 떠올리면 감사가 올라온다.


L님은 고등학교 2학년 합창대회에서 지휘자 상도 받고 반이 대상을 받은 에피소드를 상세히 기술했다. ‘할렐루야’라는 어려운 곡으로 수학 담임 반이 음악 담임 반을 누른 동시성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기억에 남는 성취를 떠올리려니 공부밖에 없었다는 D님은 위치선점, 선생님의 의중 파악, 시간 관리, 자발적 아싸 전략 등의 화려한 공부법으로 생존했다. 그때는 뿌듯했지만 지금은 관계와 소통이 부재한 후폭풍에 시달린단다. 앞으로는 사람 중심, 의리 중심의 공부법을 적용할 거라고 하니 그의 변화가 기대된다. 


'우선순위'라는 단어가 H님의 글을 읽으며 계속 떠올랐다. 글쓰기, 바이올린, 캘리, 운동 중 단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엇을 할지, 맨 먼저 포기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글쓰기와 운동을 각각 꼽았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잘 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이라는 것을. 나 역시 여러 일로 바쁘지만 하루에 운동에만 1시간 30분 이상을 투자한다.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귀찮지만 제목처럼 '대체 뭣이 중헌디'를 외쳐야겠다.


존경할 사람을 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라 말하겠다. 필사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박완서 작가, 롤모델 교수님, 미국 연수를 권한 커리어 은인 세 분 덕분에 전문가가 된 J님. 그의 글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은 리더의 모습이 보였다. 


우주의 운이 수레바퀴처럼 다가온 동시성을 경험한 G님은 숨기고 싶은 수치심을 장막을 걷어내고 지킬 것과 버릴 것을 정돈했다. 대나무 뿌리와 같은 인연으로 문제를 해결한 그는 가족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장만했다. 지금은 경력 있는 시민단체의 기자이지만 첫 인터뷰 기사를 기적적으로 완성한 S님의 글을 읽으며 손을 쥐락펴락했다. 유명인사 섭외부터, 3시간이 넘는 인터뷰, 무용지물이 될 뻔한 녹음파일, 그리고 기사 작성까지. 위기의 순간마다 도움의 손이 나타났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작동했다는 그의 열정과 당당함에 박수를 보낸다.


아티스트 개인적인 이야기를 글로 풀며 심리적인 안전지대를 얻고 함께 글을 읽으며 서로를 알아간다. 이들의 인생과 태도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 또한 동시성의 순간이 아닐까?


Week 3 힘 - 동시성의 힘

아티스트2기 헤세처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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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원정대

서평으로 시작하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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