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기 아들 갱년기 아빠는 성숙해지는 중입니다 - 신재호 >
어떤 행동을 하든지 부모의 영역 안에 있던 아이가 점차 자신만의 세계가 생기며 서서히 부모를 떠나는 연습을 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다. (P100)
나는 아이에게 삶의 중요한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 힘들 땐 언제든 찾아와 도움을 청하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성숙한 관계 말이다. 그러려면 꾸준히 좋은 사이를 유지해야 한다. (p124)
머리나 긁적이며 둔감하게 있기보다는, 자녀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기.
지적 대신, 공감하기.
간섭 대신, 아들의 독립된 세계를 인정하며 지지하기.
방법을 모른다며 외면하기보다는, 게임이나 운동 등을 통해 물리적 시간을 함께하기.
닦달하는 대신, 놀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전전긍긍하며 매달리기보다는, 쿨해지기.
숨 막히는 벽 같은 존재 대신, 숨 쉴 구멍이 되어주기.
아들에게만 집중하는 대신, 아빠가 집중할 수 있는 돌파구 찾기.
한 가지 다짐했다. 최대한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언제든 떠나고 싶어 하면 쿨하게 보내주기. 친구들이 좋아서, 혹은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도 서운해 말고 적극적으로 응원하기로 했다. (p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