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만든다는 각오를 하고
멘땅에 헤딩하듯 이리저리 막 쓰며
책을 정리하고 있는지 3개월째였다
책을 거의 다 만들고 정리에 들어갈 때쯤
댕이를 만나게 되었다
”대신해주고 싶다“ 그 말엔 엄청난 사랑이
숨겨져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대신 아파주고 싶다‘처럼 사랑하지 않으면
쉽게 내뱉을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댕이가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느꼈던 배려 깊고 따뜻한 말이었다
댕이 덕분에 사람으로 받은
상처를 치유받고 있으며
하루하루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