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이는 어린 나이에 판단하길..
단순히 찬이가 외로울까 봐
데리고 온 강아지였다
처음 봤을 때 굉장히 활발해 보였고
왠지 찬이랑 잘 놀아줄 것만 같았다
솜뭉치처럼 뛰어다니며
귀여운 치와와랑 놀길래
마음속으로 바로 솜이라고 내가 지어줬다
단순하게 지으면 오래 산다길래
보자마자 생각난 단어로 지어줬다
솜이를 데려오기로 결정한 날에는
내 한 마디로 다른 강아지가 안락사되었다
3살이었고 암컷 푸들이었다
아직도 그 사진이 눈에 아른거리며 마음이 아프다
솜이를 데려온 날
한 생명은 살았고 한 생명은 허무하게 저버렸다
그렇게 솜이는 인생의 무게를 한 짐 더 진 채로
무겁지만 소중한 선물처럼
우리 곁에 2배의 기쁨을 지닌 채
2017년 3월 22일에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