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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나니 봄비가 온다

코로나 이산가족

by 윤소희

그가 떠나니

봄비가 온다.

그는 겨울이었던가.


봄비 1.jpeg


*사족


베이징은 여전히 해외 입국자 격리 기준이 4주라 앞으로 몇 달 간은 남편을 만날 수 없습니다.

새벽에 그를 떠나보내고 허전한 마음에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네요.

울지 말라는 그의 당부에 꾹 참고 있던 눈물, 하늘이 대신 흘려보내 주네요.

함께 할 수만 있다면, 4계절 내내 겨울이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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