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사랑은 마치 곡식단을 거두듯 그대를 자기에게로 거두어들인다.
사랑은 그대를 타락해 알몸으로 만들고,
사랑은 그대를 키질해 껍질을 털어버린다.
또한 사랑은 그대를 갈아 흰 가루로 만들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그대를 반죽한다.
그런 다음 신의 성스런 향연을 위한 신성한 빵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성스런 불꽃 위에 그대를 올려놓는다.
사랑은 이 모든 일을 그대에게 행해 그대로 하여금 가슴의 비밀을 깨닫게 하며, 그 깨달음으로 그대는 큰 생명의 가슴의 한 부분이 되리라.
-사랑에 대하여-
<예언자> 칼릴지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