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방백 25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영 Feb 22. 2018

초행

누구에게도 보이기 싫었던 나의 치부, 나의 연약함, 나의 가장 밑바닥까지 훑은 당신은 그래도 나와 함께 할까. 나는 어떨까.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글쎄,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어서 우리는 늘 어렵고, 두렵다. 어떨 때는 모르는 것을 모르는 채로 남겨두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뭐가 뭔지 모르는 채로 길을 나선다. 당신과 나의 초행길이다.

이전 24화 모순에 대하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