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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방백 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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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영 Aug 14. 2018

익선동

 골목은 낯선 이들로 북적인다. 세를 올리고, 집을 허문다. 동네 미용실이 없어지고, 세탁소가 이사를 가고, 떡집이 문을 닫는다.


개성의 몰개성, 몰개성의 개성. 지루해진 틈에 자리를 떠도 떠난 이들이 돌아올 곳은 없다.

낯선 이들의 발자국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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