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mingo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은 새가 있습니다.
바로 플라밍고인데요.
저는 이 새의 온몸을 휘감고 있는 컬러가 너무 신기해요.
플라밍고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꾸덕한 아크릴 물감의 흰색을 듬뿍 짜서
빨간색을 살살 섞어가며 명도를 조절해
한 겹 한 겹 덧칠하며 만든 듯한 생명체.
심지어 화룡점정의 도구의 검은색이
눈이 아닌 부리에 칠해져 있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지
있지도 않은 작가의 의도가 너무 궁금해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색감을 가진 새가 있는지!
끝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신비로운 생명체의 존재는
눈으로 봐야만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주 갔던 스페인 작은 섬 남부의 염전에는
플라밍고가 살고 있다는데,
아쉽게도 아직 실물을 본 적은 없어요.
다음엔 꼭 이 두 눈으로 플라밍고를 직접 보고
더 생동감 있게 그려보고 싶습니다.
흰색 물감 아끼지 않고 듬뿍 써서요.
원하는 것을 힘 있게 말로 내뱉으면 이루어지니까,
슬쩍 외쳐봅니다.
‘나는 야생의 플라밍고를 반드시 만난다!’
2025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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